서울디자인재단, '제15회 서울모델리스트콘테스트' 개최

5월27일부터 6월26일까지 접수…대상·최우수상 수상자에 해외 연수 기회

머니투데이 스타일M 배영윤 기자  |  2015.05.26 19:19  |  조회 4469
/사진제공=서울디자인재단
/사진제공=서울디자인재단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제15회 서울모델리스트콘테스트'에 참여할 지원자를 모집한다.

모델리스트는 디자이너가 구상한 스케치를 바탕으로 소재 및 디자인 특성을 반영한 옷본을 제작하는 전문가다. 1960~1970년대에 재단사로 불리던 것이 패턴사, 패터너 등의 명칭을 거쳐 2000년대에 들어 '모델리스트'라는 용어로 정착했다.

서울시는 지난 2001년부터 모델리스트 발굴 및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모델리스트콘테스트'를 진행해왔다. 국대 모델리스트의 위상을 강화하고 패션 산업의 근간이 되는 모델리즘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되왔으며 올해로 15회째를 맞았다. 지난해부터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사로 참여하며 창의력과 재능을 지닌 모델리스트 발굴 및 지원에 힘을 더하고 있다.

서울모델리스트콘테스트는 다음 달 26일 접수 마감 후, 패턴 제작 기술을 겨루는 1차(7월4일 개최)와 2차(7월25일 개최) 실기시험을 거친다. 이어 오는 8월8일 3차 시험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려낸다. 3차 시험은 2차 시험에서 제작한 패턴에 대한 면접심사로 구성된다.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3명, 장려상 3명, 입선 5명 등 총 15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 최우수상 각 500만원, 우수상 각 300만원, 장려상 각 100만원의 상금과 국내 패션전문교육기관 연수가 주어진다.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해외 연수의 기회도 주어진다.

서울모델리스트콘테스트는 경력에 따라 실력이 증가하는 모델리스트의 특성 상 만 33세 이하(접수 마감일 기준)의 젊은 층만을 대상으로 하며 학생부와 일반부를 구분해 선발한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근 대표는 "모델리스트는 디자이너의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고 발전시키는 또 다른 창조자"라며 "서울모델리스트콘테스트를 통해 창의력과 재능을 가진 모델리스트가 다수 배출돼 대한민국 패션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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