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땀男' '개기름男' 싫어요"…산뜻한 여름 남자 되려면?

[옴므파탈 시크릿<43>] 데오도란트·기름종이·향수…땀·기름 굴욕 끝내는 법

머니투데이 스타일M 유연수 기자  |  2015.05.29 10:05  |  조회 10801
남자들도 외모 가꾸는 데 돈과 시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스타일에 있어서 돈과 시간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센스'다. 스타일M이 이 시대의 '옴므파탈'이 되고 싶은 남성들을 위한 센스 비법을 전수한다.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나들며 이른 더위가 불쑥 찾아왔다. 더위도 더위지만 여름이 마냥 반갑지 않은 이유, 바로 비오듯 흐르는 땀 때문이다. 특히 신체 활동량이 많은 남성들의 경우 땀 분비가 활발해 곤란했던 적이 한두 번쯤은 있을 터.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 여름, 땀 흘리는 남자들의 여름을 좀 더 산뜻하게 만들어줄 방법을 소개한다.

Tip 1. '곁땀 굴욕'은 이제 그만…내게 맞는 '데오도란트'는?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머니투데이 DB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머니투데이 DB
최근 갑자기 더워진 날씨로 인해 땀과의 전쟁을 선포한 남성들이 적지 않다. 야침에 샤워를 했더라도 조금만 움직이면 땀이나 온 몸이 흥건히 젖기 일쑤다. 특히 땀이 나는 부위 중에서도 가장 민감한 겨드랑이에 유독 땀이 많이 난다면 데오도란트(Deodorant)를 추천한다. 땀 냄새를 억제하고 제거하는 데오도란트는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땀 관리 제품이다.

제품의 종류가 많다 보니 취향과 사용법에 따라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사용 즉시 시원함과 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스프레이형은 호흡기에 들어가지 않도록 충분히 떨어뜨려 사용해야 한다. 또 매트한 사용감을 원하는 이에게는 스틱형 데오도란트가 적절하다. 효과적인 땀 억제를 원한다면 롤온 타입의 데오도란트를 사용해 충분히 흡수시켜주면 된다.

등 부위 역시 땀이 쉽게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피부 주위에 머물어 땀띠가 나기 쉽다. 땀띠를 막기 위해서는 순한 보디워시 제품으로 등을 자주 씻어주고 흡수력이 뛰어난 소재의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샤워 시 차가운 물을 사용해 신체 온도를 낮춰주면 땀띠 방지에 도움이 되니 참고하자.

Tip 2. 닦아내면 끝?…효과적인 '기름종이' 사용법

/사진=머니투데이 DB
/사진=머니투데이 DB
여성에 비해 모공이 넓고 피지 분비량이 많은 남성들의 피부는 쉽게 번들거리고 늘어지기 쉬워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피부의 유분을 제거해 번들거림을 제거하는 기름종이는 피부를 보송보송한 상태로 만들어 줘 남녀 모두 간편하게 사용하는 제품이다. 하지만 잘못 사용하면 피부 건강을 망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적당량의 기름은 피부의 수분 손실을 막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인위적으로 기름을 완전히 제거할 경우 피부는 스스로 더 많은 기름을 분비해 악순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하루 평균 사용횟수를 2~3회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기름종이를 피부에 너무 세게 문지르면 마찰로 인해 피부가 예민해 질 수 있다. 피부 위에서 문질러 닦는 것 역시 세균을 다른 부위로 옮길 수 있는 행동이므로 기름종이를 사용할 때는 닦지 말고 가볍게 톡톡 눌러 사용해야 한다. 평소 번들거리는 피부가 고민이라면 기름종이에 의존하는 것 보다는 확실한 피지 케어를 위해 딥클렌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Tip 3. 땀 흘리는 남자는 아름답다?…기분 좋은 첫 인상 심어주는 '향수' 무엇?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땀 흘리는 남자는 아름답다'는 말도 이제 옛말이다. 아무리 예쁘고 잘생겨도 퀴퀴한 땀 냄새를 풀풀 풍기고 다닌다면 매력 지수는 반감될 것이다. 땀 냄새는 가리면서 기분 좋은 첫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여름철 남자 향수를 추천한다.

계절마다 어울리는 향수는 따로 있다.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 무거운 머스크 계열의 향보다는 가벼워진 옷차림과도 잘 어울리는 상쾌하고 싱그러운 향을 뿌려보자. 특히 감귤향이라고도 불리는 시트러스 계열의 향은 그 자체로 신선하고 쿨해 여름에 사용하면 좋다. 또 아쿠아 계열의 향은 특유의 깨끗한 향기가 기분 좋은 시원함마저 들게 한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향이라도 한꺼번에 많은 양을 뿌리면 땀 냄새와 섞여 자칫 불쾌한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향수를 뿌릴 때는 샤워 후 몸을 청결히 한 후에 뿌리는 것이 좋다. 지속적인 향을 원한다면 아침, 점심, 오후 늦게 조금씩 나눠 뿌려 하루종일 은은하게 향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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