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테마거리 '평창메밀·독천낙지·평화시장닭요리'

머니투데이 이지혜 기자  |  2015.06.12 11:55  |  조회 4211
음식테마거리 '평창메밀·독천낙지·평화시장닭요리'
한국관광공사가 신규 음식테마거리로 △강원 평창 메밀음식거리 △전남 영암 독천낙지거리 △대구 평화시장 닭요리전문골목 3곳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음식테마거리는 지난 2012년부터 선정을 시작했다. 테마가 있는 음식거리를 명소화해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기 위해서다. 광역시·도 지방자지단체의 추천을 받은 후보지를 대상으로 전문평가기관 및 분야별 전문가들의 서류 및 프레젠테이션 심사, 현장실사 등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한다.

선정 지역에 대해서는 밀착형 컨성팅을 비롯해, 홍보가이드북 다국어 제작, 종사자 친절교육, 국내외 홈페이지 및 SNS 홍보, 관광상품화 추진 등 관광공사와 지자체간 협업을 통해 다양한 활성화 사업을 전개한다.

신규 선정지인 강원 평창 메밀음식거리는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테마여행과 더불어 다양한 메밀 요리를 맛볼 수 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도 앞두고, 맛집 정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왕인박사 유적지로도 유명한 전남 영암 지역에서는 갈비와 낙지의 궁합을 살린 갈낙탕이 별미다. 40여년 전통의 대구 평화시장은 닭똥집 튀김이 특히 유명하다.

기존 음식테마거리로는 △서울 신당동떡볶이거리 △강원도 강릉 초당두부거리, △대구 안지랑곱창거리 △전북 남원 추어탕거리 △부산 민락 횟집거리 △전남 담양 죽순푸드빌리지 △경북 영덕 대게거리 △강원 춘천 명동닭갈비거리 △남한산성 백숙거리 △경북 포항 구룡포과메기물회거리 △전남 함평 천지한우비빔밥거리 등이 있다.

설경희 한국관광공사 음식쇼핑팀 팀장은 "향후 해당거리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사의 지원 뿐 아니라, 각 지자체의 인프라 개선에 대한 투자와 열의, 지역 상인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활성화 의지 역시 중요하다"며 "협력을 통해 음식테마거리가 한국의 관광명소로 거듭나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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