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마니아 축제 '서울레코드페어' 27~28일 열린다

머니투데이 김민중 기자  |  2015.06.23 17:43  |  조회 3882
/사진제공=라운드앤라운드
/사진제공=라운드앤라운드


LP 마니아들의 축제인 '서울레코드페어'가 27~28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8시까지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있는 한일물류창고에서 열린다고 라운드앤라운드가 23일 밝혔다.

라운드앤라운드에 따르면 서울레코드페어는 LP를 비롯해 CD, 카세트 테이프 등을 사고 팔 수 있는 축제다. 올해로 5회째다.

이번 서울레코드페어에서는 음반사, 레코드숍, 개인 판매자가 90여개의 부스를 차려 놓고 음반을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10종류의 LP 한정반이 선보인다.

곽진언의 '자랑'(1000장), 김사월x김해원의 '비밀'(350장), 혁오의 'Bamboo/Panda Bear'(500장), 노이즈가든의 '노이즈가든'(500장), 못(MOT)의 'Non Linear'(500장),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의 '고질적 신파+석연치 않은 결말'(500장), 언니네 이발관의 '순간을 믿어요'(600장), 아이들(IDOL)의 '아이들과 함께 춤을'(500장), 이판근과 코리안째즈퀸텟 '78의 '째즈로 들어본 우리 민요, 가요, 팝송'(400장), 해피돌스의 'Show Album No.1'(400장) 등이다.

음반뿐만 아니라 한정판으로 제작된 책 'LP와 턴테이블'도 판매된다.

현장에서는 각종 공연도 펼쳐질 계획이다.

27일에는 마리와 친구들(오후 3시), 권나무(오후 4시), 김사월x김해원(오후 5시)이 나온다. 28일에는 노선택&The Soul Sauce(오후 3시), 피해의식(오후 4시),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오후 5시)가 무대에 오른다.

행사 입장료는 없다. 최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유행하는 상황을 반영해 마스크와 장갑이 선착순으로 배부되고 손 세정제가 비치된다.

라운드앤라운드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LP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데 미국의 경우 지난해 LP 판매량이 사상 최고치인 920만장을 기록했다"며 "서울레코드페어에서 LP에 대한 인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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