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제화 고급 수제화, 출시 3일만에 '품절' 현상 "왜?"

헤리티지 리갈 신제품 일부 매장서 품절…20~30대 남성 수제화 수요 늘어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15.07.06 10:28  |  조회 19023
헤리티지 리갈 MDT5021/사진제공=금강제화
헤리티지 리갈 MDT5021/사진제공=금강제화
금강제화 수제화 브랜드 '헤리티지'의 신제품이 출시 3일 만에 일부 매장에서 품절됐다. 한 켤레에 35만원으로 만만치 않은 가격이지만 20~30 남성층의 수요가 늘며 '완판'을 앞두고 있다.

6일 금강제화에 따르면 헤리티지가 올해 새롭게 선보인 '헤리티지 리갈' 10종이 행사 3일 만에 초도물량 6000 켤레 중 80% 이상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표 모델로 출시한 '헤리티지 리갈 MDT5021'은 초도물량 1000 켤레 중 대부분인920켤레가 판매됐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품절돼 현재 주문접수를 받고 있다.

신제품의 폭발적 인기로 헤리티지 할인 행사 전체 매출도 크게 늘었다. 헤리티지가 일년에 한 번 7일간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하는 '헤리티지 세븐데이' 3일간 판매량은 이미 지난해 행사 전체 판매의 130%를 넘어섰다.

금강제화는 패션과 외모에 관심이 많은 20~30대 남성들이 불황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꾸미는데 아낌없이 지갑을 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헤리티지 세븐데이 3일 동안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30대(41%)가 가장 많았으며, 20대(26%), 40대(21%)가 뒤를 이었다. 또 최근 20~30대 젊은 남성들 사이의 수제화 인기가 구매력이 강한 40∼50대 중, 장년층으로 번지고 있다는 것이 금강제화의 분석이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최근 비즈니스 캐쥬얼 트랜드에 맞는 디자인으로 신상품을 출시한 것이 좋은 판매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20~30대 남성 직장인들 사이에 고급 수제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만큼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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