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과 청바지가 만난다면?…'우리옷 공모전' 디자이너 모집

'데님 소재' '청바지' 활용한 한복 디자인 공모…총상금 1000만원·관련 사업 참가 기회

머니투데이 스타일M 배영윤 기자  |  2015.07.09 18:05  |  조회 7135
/사진제공=한복진흥센터
/사진제공=한복진흥센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부설기관인 한복진흥센터(센터장 최정철)가 주관하는 '한(韓)디자인, 입고 싶은 우리옷 공모전'에서 참여 디자이너를 모집한다.

올해로 4회를 맞은 '한(韓)디자인, 입고 싶은 우리옷 공모전'은 한복의 생활화와 대중화에 걸맞는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하고 한복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차세대 한복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한복, 청바지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데님 소재'와 '청바지'를 활용한 한복 디자인을 공모한다. 전세대가 즐겨 입는 청바지 등 데님 소재를 활용해 한복 원형의 아름다움과 독창성을 살리면서도 개성이 돋보이는 한복 디자인을 제안하거나 청바지에 믹스매치해 입을 수 있는 자연스럽고 개성있는 한복 디자인 제안을 공모과제로 채택했다.

참가자의 성별, 연령, 학력 제한은 없으며 한복 디자인에 경험이 있거나 관심있는 디자이너나 작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단, 팀으로는 지원이 불가하며 개인으로만 응모할 수 있다.

응모자는 다음 달 27일부터 31일 오후 5시까지 참가신청서를 포함한 제출서류를 한복진흥센터로 이메일(hbcontest@kcdf.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2차 실물 심사를 통과한 본선 진출작들은 2015 한복의 날 행사에 전시된다. 또한 공모전 당선자에게는 향후 한복진흥센터의 다양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모전 최고 영예인 금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이 제공되며 은상과 동상에는 한복진흥센터장상과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복진흥센터 관계자는 "현대 패션의 대표 아이템인 '청바지'를 소재로 전통과 현대를 접목, 한복을 다시 우리 일상의 한 부분으로 끌어들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며 "관행에 얽매이지 않는 유연한 사고와 열정으로 과제에 도전할 신진 디자이너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