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창경궁 밤을 즐기세요"…8월 15일간 야간 특별관람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민기 기자  |  2015.07.20 11:23  |  조회 2090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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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과 경복궁이 각각 다음달 11일과 12일부터 여름 야간 특별관람을 시행한다. 이번 야간 특별관람은 봄철보다 3일 더 늘어난 15일 동안 이뤄진다.

문화재청은 창경궁과 경복궁을 각각 다음달 11일부터 27일까지, 12일부터 28일까지 야간 특별관람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관람시간은 오후 7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입장마감시간은 오후 9시까지다. 특히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 기간에는 국립고궁박물관도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다만 8월 17일과 24일은 국립고궁박물관과 창경궁의 정기휴일이며 8월 18일과 25일은 경복궁 정기휴무일이다.

경복궁과 창경궁의 1일 최대 관람인원은 2500명이며 가족단위 관람객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1인당 최대 4매까지 관람권을 구매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경복궁과 창경궁의 야간 특별관람 예매를 하지 못했다면 덕수궁 방문을 권했다. 덕수궁은 상시 야간관람이 가능하다.

관람료는 일반관람(경복궁 3,000원, 창경궁 1,000원)과 같다. 무료관람은 국가유공자․장애인 각 50명에 한해 적용되며 사전예매 없이 현장에서 국가유공자증과 장애인증을 제시하면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일반인은 인터넷 예매만 가능하며 만 65세 이상은 현장구매 또는 전화예매, 외국인은 전화예매는 불가능하고 현장구매로만 관람권을 구매할 수 있다.

인터넷 예매는 ‘옥션 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8월5일 오후 2시에 시작한다. 인터넷과 전화 예매자는 관람 당일 매표소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면 관람권을 배부받아 입장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 야간 특별관람을 통해 여름밤의 정취를 가득 품은 고궁의 아름다움을 보다 많은 국민들이 즐길 수 있기를 기대했으며 앞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고궁의 진정한 가치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활용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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