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권·제이쿠, 아시아 대표로 울마크 프라이즈 파이널 진출

中 상하이서 열린 아시아 지역대회 남성복·여성복 부분에서 우승…상금 5만 호주 달러

머니투데이 스타일M 배영윤 기자  |  2015.07.21 11:52  |  조회 3542
'문수권' 디자이너 권문수(위), '제이쿠' 디자이너 최진우 구연주/사진제공=울마크 컴퍼니
'문수권' 디자이너 권문수(위), '제이쿠' 디자이너 최진우 구연주/사진제공=울마크 컴퍼니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문수권'과 '제이쿠'가 중국 상하이 번드 호텔에서 열린 울마크 프라이즈 아시아 지역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 심사위원 심사위원인 톰 브라운, 루얀, 시릴 라언, 마이클 모크, 캔디 리 그리고 멜리사 그레이스는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인 문수권과 제이쿠를 각각 남성복과 여성복 부문 우승자로 결정했다.

디자이너 톰 브라운은 심사 소감에서 "재능 있는 신진 디자이너들이 선보인 새로운 디자인과 기술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문수권의 디자이너 권문수는 정교한 테일러드 슈트에 울을 질감 있게 표현하는 방식으로 세련된 콘셉트를 선보여 호평 받았다. 듀오 디자이너인 최진우와 구연주의 제이쿠는 울을 탈색하는 방식을 사용해 워시드아웃된 100% 울 데님으로 시선을 모았다.

남성복 부분에서 우승한 권문수는 "존경하는 디자이너인 톰 브라운에게 뜻 깊은 상을 직접 받게 돼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여성복 부분에서 우승자인 최진우와 구연주는 "이번 울마크 프라이즈의 후보가 된 후부터 울을 보다 혁신적으로 개발해 관리가 쉬우면서 특별한 피니쉬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시아 지역의 12명의 떠오르는 신진 디자이너들이 경합을 벌였다. 대회 우승자인 문수권과 제이쿠는 각각 5만 호주 달러의 상금과 함께 전세계 지역대회 우승자들이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파이널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

앞으로 6개월간 문수권과 제이쿠 등 지역대회 우승자들은 파이널에 선보일 여섯 벌의 메리노울 캡슐 컬렉션을 준비하게 된다. 남성복 파이널은 내년 1월 피렌체에서 여성복 파이널은 2월에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다.

파이널 우승자는 10만 호주달러의 상금을 받게된다. 또한 그들의 우승 컬렉션을 Harvey Nichols London, 10 Corso Como Milan, Beijing, Shanghai, Matchesfashion.com, Mytheresa.com, Saks Fifth Avenue, Joyce China, Hong Kong, Boutique 1, David Jones 등 전세계의 프레스티지 부티크를 통해 대중에 선보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

울마크 컴퍼니가 주최하는 울마크 프라이즈는 전 세계 신진 디자이너들을 발굴, 후원하는 동시에 메리노울의 무한한 잠재력과 다양성을 홍보하는 글로벌 어워드다. 국적과 문화를 뛰어넘어 전세계 디자이너들이 재능을 표현할 수 있는 국제적인 패션 행사로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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