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스타일만 바꿔도 '훈남'…"얼굴형에 맞게 바꿔봐"

[옴므파탈 시크릿<52>] 둥근 형·각진 형·긴 형·역삼각형…얼굴형에 맞는 헤어스타일은?

머니투데이 스타일M 유연수 기자  |  2015.07.31 13:39  |  조회 113197
남자들도 외모 가꾸는 데 돈과 시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스타일에 있어서 돈과 시간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센스'다. 스타일M이 이 시대의 '옴므파탈'이 되고 싶은 남성들을 위한 센스 비법을 전수한다.
누구나 한 번 쯤은 평소 시도하지 않았던 헤어스타일을 무턱대고 따라했다가 낭패를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헤어스타일에도 트렌드가 있지만 본인에게 잘 어울리는지 먼저 확인해봐야 한다. 자칫 얼굴형을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유행하는 스타일을 연출한다면 외모의 단점이 그대로 드러날 수 있다.

특히 남성들의 경우 소위 '머리발'이라 부르며 외모가 헤어스타일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 '헤완얼(헤어의 완성은 얼굴)'은 이제 그만.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살려주는 훈남들의 '얼굴형별 헤어스타일'을 소개한다.

Tip 1. 둥근 얼굴형…시선 분산시켜 갸름하게

/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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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이 짧고 동그란 얼굴형은 실제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장점이 있지만, 자칫 얼굴이 커 보일 수도 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얼굴이 길어보이도록 스타일링하는 것이 포인트. 실루엣이 세로로 길어져 샤프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더할 수 있다.

앞머리는 왁스 등의 제품을 이용해 깔끔하게 올리는 것을 추천한다. 시선을 위쪽으로 분산시켜 둥근 얼굴형이 갸름해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더불어 윗머리에 볼륨을 주고 옆머리는 최대한 가라앉히면 지적인 이미지가 배가된다.

특히 둥근 얼굴형에는 젠틀하고 클래식한 리젠트 컷이 가장 잘 어울린다. 앞머리를 시원하게 올려 이마를 드러내보자. 가르마를 활용해 사선 방향으로 스타일링하면 동그란 얼굴형을 극복할 수 있다.

Tip 2. 각진 얼굴형…부드러운 인상 원한다면?

/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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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관이 두드러지고 광대가 튀어 나온 각진 얼굴형. 남성미가 돋보이지만 날카로운 인상을 주기 십상이다. 하지만 단점만 잘 보완하면 갸름한 계란형 못지 않게 세련된 멋을 연출할 수 있다.

얼굴형부터 선이 굵기 때문에 짧은 헤어스타일은 피하는 게 좋다. 배우 이병헌처럼 적당한 길이의 머리에 앞머리를 자연스럽게 옆으로 넘겨 보는 것은 어떨까. 이와 함께 윗머리에 볼륨을 주면 부드러운 인상을 자아낼 수 있다.

좀 더 부드러운 인상을 유도하고 싶다면 배우 지성처럼 웨이브펌을 통해 단점을 커버해보자. 가볍고 굵은 웨이브가 얼굴 윤곽을 부드럽게 감싸 도회적인 매력을 어필할 수 있다. 또한 구레나룻이나 수염을 기르면 시선을 위 아래로 퍼져 각진 턱선이 훨씬 갸름해보이니 참고할 것.

Tip 3. 세로로
긴 얼굴형…가로 방향으로 볼륨감 'UP'

/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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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와 턱이 전체적으로 긴 얼굴형은 세로에 비해 가로 폭이 다소 좁아 날카로워 보일 수 있다. 흔히 얼굴이 긴 사람들이 윗머리를 기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헤어스타일은 오히려 답답해 보이고 얼굴을 더 길어 보이게 한다.

얼굴이 긴 편이라면 배우 김우빈이 선보인 댄디컷을 추천한다. 사선 방향으로 흐르는 앞머리가 이마를 가려 얼굴 면적을 작게 해주는 동시에 얼굴 형태에 균형감을 준다. 윗머리는 웨이브펌 등으로 볼륨감을 주면 세로 방향의 느낌을 상쇄할 수 있다. 볼륨을 최대한 살린 헤어스타일로 긴 얼굴을 짧아 보이게 하는 것이 포인트다.

Tip 4. 끝으로 갈수록 뾰족한 역삼각형…부드러운 실루엣은 필수

/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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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아래로 갈수록 좁아지는 역삼각형 얼굴은 시크하고 이지적인 인상을 풍긴다. 하지만 넓은 이마와 광대에 비해 턱은 뾰족하기 때문에 신경질적으로 보일 수 있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긴 얼굴형과 같이 부드러운 실루엣과 풍성한 볼륨은 필수다.

상대적으로 좁은 턱 부위가 퍼져보일 수 있도록 머리를 앞쪽으로 쏠리게 연출해보자. 얼굴형이 보다 부드럽고 짧게 보여 날카로워 보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때 구레나룻은 튀어나온 광대가 더욱 돋보일 수 있으므로 살짝 커트해주는 것이 좋다.

가수 겸 배우 서인국과 같이 소프트 투블럭 스타일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살짝 남긴 구레나룻에 앞머리는 자연스럽게 내려도, 세워도 멋스럽다. 단, 투블럭은 제대로 손질하지 않으면 붕 뜨기 쉬우니 펌을 하거나 머리를 말릴 때 잘 정돈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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