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30일 개막…상영작은?

머니투데이 윤준호 기자  |  2015.07.30 16:52  |  조회 1952
/사진제공=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사진제공=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제10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가 개막한다. 올해부터는 참여 대상이 청소년까지로 확대돼 상영작이 늘고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부산광역시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가 30일 오후 5시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개막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2006년 시작된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는 올해부터 대상을 기존 만 6~12세 어린이에서 만 13~18세 청소년까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공식 행사 이름도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에 '청소년'을 추가해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로 바꾸고 상영작도 대폭 늘렸다.

올해 영화제 개막작으로는 파야즈 무사비(54·이란) 감독의 '아버지 자전거와 나의 이야기'(2014)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앞서 세계 최대 규모의 어린이영화제인 '체코 즐린어린이영화제'에서 공식 초청된 바 있다. 영화는 한 소년이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자전거로 경주대회에 참가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4일까지 5박6일간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어린이 제작 작품 △청소년 제작 작품 △어린이·청소년 대상 장편·단편·다큐멘터리 등 26개국 118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외에도 영화감독과 대화하고 교육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