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민 듯 안 꾸민 듯"…아이돌 출근길 패션의 법칙

심플한 조합·데님 아이템 활용한 스트리트룩…다양한 액세서리로 개성 표현

머니투데이 스타일M 민가혜 기자  |  2015.08.04 09:03  |  조회 14327
아이돌의 화려한 무대 의상 만큼이나 주목을 끄는 것이 바로 무대 밖 리얼웨이룩. 무대 위 모습처럼 화려하진 않아도 캐주얼하면서도 털털한 스타들의 반전매력을 볼 수 있다. 이제 스타의 출근길에서 초췌한 민낯, 후줄근한 의상은 다 옛말이다. 다양한 그룹만큼이나 각양각색의 멋과 개성을 뽐내는 아이돌의 출근길 패션을 살펴봤다.

◇베이식 아이템을 활용해 심플하게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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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출근길 패션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징은 심플한 스타일링. 특히 걸그룹 멤버들은 원피스 혹은 투피스 스커트를 즐겨 입으며 소녀다운 매력을 발산한다.

상의로 스트라이프나 캐릭터, 레터링 프린트가 새겨진 티셔츠와 같이 베이식한 아이템을 선택하고 여기에 쇼츠, 스커트, 스타일리시한 데님을 매치해 심플하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한다. 기본적인 아이템들의 조합이지만, 군더더기 없는 연출을 통해 아이템이 가진 본연의 멋을 극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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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의 조합 또한 명쾌하다. 가장 쉬운 '블랙 앤 화이트'와 '블루 앤 화이트'로 시크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자아낸다. 조금 허전한 느낌이 들면 카키 색상의 점퍼, 연청 재킷, 체크 셔츠 등을 걸쳐 포인트를 더해준다. 보이그룹 멤버들은 채도를 이용한 톤온톤 코디나 올블랙 의상으로 멋스러운 룩을 연출한다.

◇스트리트룩을 완성하는 만능 아이템 '데님'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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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님은 아이돌의 출근길 패션에서 빠져서는 안 될 필수 아이템이다. 상의든 하의든, 길든 짧든, 치마든 바지든 스타들은 가장 편하고 매치하기 쉬운 아이템으로 데님 의상을 꼽는다. 데님이 가진 특유의 거친 질감은 스타일링의 포인트를 만들어낼 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색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자아낸다.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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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몸매를 부각시키는 데 데님 팬츠만큼 효자 아이템이 없다. 데님 소재는 신축성이 적고 빳빳한 질감으로 인해 몸에 타이트하게 밀착된다. 무더운 여름에도 아이돌의 데님 사랑이 식지 않는 이유 또한 이 때문일 것.

반면 특유의 푸른톤 색상으로 시원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쇼츠와 스커트를 착용하면 각선미가 강조돼 손쉽게 여름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트렌디한 액세서리 필수…민낯도 가려주고 개성도 살리고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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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돌에게 선글라스는 만에 하나 바쁜 스케줄로 미처 화장을 하지 못한 민낯을 가려주고 동시에 의상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아이템이다. 때로는 신비스러운 분위기도 풍긴다. 선글라스의 디자인과 렌즈 컬러를 통해 본인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도 있다.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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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경우 여자들에 비해 패션 아이템 선택의 폭이 좁다. 이러한 갈증을 액세서리를 통해 해소할 수 있다.

다양한 디자인의 모자는 분위기 반전을 위한 최고의 아이템이다. 페도라는 중후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멋이 느껴져 다수의 남자 아이돌에게 사랑 받는 포인트 아이템이다. 페도라의 색상에 맞게 선글라스를 매치해주면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다.

스냅백은 발랄하면서도 개구쟁이 같은 친근한 느낌을 풍긴다. 남자 아이돌이 애용하는 비니는 전체적인 룩에 포인트가 되는 컬러를 선택하면 편안하면서도 감각적인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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