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윤곽 살리는 3D 메이크업…'컨투어링 vs 스트로빙'

깎아내는 '컨투어링' vs 채워 넣는 '스트로빙'… 나에게 맞는 화장법은?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위수 기자  |  2015.08.26 17:01  |  조회 10990
언젠가부터 물광, 윤광 등 각종 '광' 메이크업이 유행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이목구비보다 '바탕'에 힘을 싣는 화장이 대세가 됐다. 피부표현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얼굴의 넘치는 부분을 깎고 모자란 부분을 채워 넣는 방식을 통해 얼굴의 입체감을 살리는 것이 유행이다. '3D얼굴'을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깎거나 더하는 방법으로 얼굴형을 아름답게 보완해보자.

◇깎을 곳을 확실히 깎는…'컨투어링 메이크업'

/사진= Mnet '하트어택' 캡쳐
/사진= Mnet '하트어택' 캡쳐
'컨투어링(contouring)'은 윤곽을 만든다는 뜻이다. 컨투어링 메이크업은 얼굴의 윤곽을 확실히 살리는 것이 핵심이다. 얼굴형에서 덜어내고 싶은 부분에 본래의 피부 색보다 어두운 색을 바르면 쉽게 연출할 수 있다. 거울을 정면에서 봤을 때 어둡게 바른 부분이 자연스럽게 그늘 진 것처럼 보이면 성공이다. 코와 눈썹이 이어지는 부분과 코의 양옆 벽, 얼굴 바깥 부분을 컨투어링하면 또렷한 인상을 연출할 수 있다.

컨투어링에 가장 흔히 쓰이는 제품은 가루를 굳힌 타입의 쉐이딩 팩트다. 얼룩이 지거나 경계가 생기지 않도록 자연스러운 블렌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컨투어링 초보라면 짙은 색 보다는 옅은 컬러의 제품으로 시작하는 것이 방법이다.

피부가 너무 건조하거나 가루타입 제품의 블렌딩이 어렵다면 피부 톤 보다 어두운 색상의 스틱형 파운데이션이나 고체 파운데이션, 혹은 일반 파운데이션을 고를 것. 보다 촉촉하고 자연스러운 표현이 가능하다.

◇더할 곳을 확실히 더해주는…'스트로빙 메이크업'

/사진='랑콤' 광고 캡쳐
/사진='랑콤' 광고 캡쳐
'스트롭(strobe)'은 '번쩍'하는 광이라는 뜻으로 '스트로빙 메이크업'은 광채를 통해 얼굴의 입체감을 강조하는 화장법을 말한다. 이마, 눈 앞머리, 콧대, 코끝, 눈썹 뼈, 눈 밑, 입술 위 그리고 턱에 하이라이터 제품을 사용해 광채를 연출한다.

파우더를 굳힌 형태의 하이라이터 또는 스틱형 하이라이터는 초보자가 사용하기에도 쉽다. 만약 얼굴에 펄 없이 하이라이팅을 연출하고 싶다면 소량의 페이스 오일이나 수딩밤 등을 사용해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컨투어링, 스트로빙… 나에게 맞는 화장법은?

/사진=발망, DKNY
/사진=발망, DKNY
얼굴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연출하고 싶은 분위기에 따라 컨투어링 또는 스트로빙을 활용하면 나만의 '3D얼굴'을 만들 수 있다.

사각턱, 광대 등 각진 얼굴형이 고민이거나 섹시함과 건강함을 연출하고 싶은 사람들은 컨투어링을 선택하면 효과적이다. 스트로빙은 꺼진 볼살이 고민이거나 청초하고 어려보이는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