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의 소녀시대"…'Lion Heart' vs 'You Think' 스타일링

[아이돌 의상실<9>] 복고 분위기 물씬 '라이온 하트' vs 섹시한 록시크룩 '유 씽크'

머니투데이 스타일M 유소영 기자  |  2015.08.27 11:21  |  조회 9689
아이돌 그룹의 무대 패션이 진화하고 있다. 모든 멤버들이 항상 똑같은 옷을 입지 않고, 각자의 매력을 살리는 스타일링으로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하고 있는 것. 스타일M '아이돌 의상실'에서 아이돌 스타를 더욱 빛나게 하는 무대 의상을 전격 분석한다
'파티(Party)'로 여름을 뜨겁게 달군 그룹 소녀시대가 정규 5집으로 더욱 화려하게 컴백했다. 소녀시대는 지난 18일 정규 5집 더블 타이틀곡 '라이온 하트(Lion Heart)'와 '유 씽크(You Think)'의 음원 및 뮤직비디오를 차례로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라이온 하트'는 중독성 강한 복고 멜로디가 돋보이고 '유 씽크'는 멤버들의 뛰어난 보컬 스킬이 드러나는 강렬한 팝 댄스곡이다. 소녀시대는 두 신곡을 통해 180도 다른 분위기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반전 매력을 뽐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1일 KBS2 '뮤직뱅크'에서는 소녀시대 '라이온 하트'와 '유 씽크'의 무대가 최초로 공개됐다. 노래 각각의 분위기를 적절하게 표현함과 동시에 8인8색 멤버들의 개성을 살린 소녀시대의 무대 의상을 전격 분석해봤다.

◇복고 분위기 물씬 '라이온 하트'

'라이온 하트' 무대에 오른 소녀시대 멤버들은 화사한 복고풍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태연·유리·효연은 타이트한 크롭트 톱에 미니스커트를, 수영은 강렬한 레드 컬러 팬츠를 매치해 시원한 투피스 룩을 연출했다. 또한 윤아·티파니·서현·써니는 원피스를 착용해 여성미를 뽐냈다.

이들은 모두 다른 모양의 의상을 착용하는 대신, 컬러와 패턴을 조금씩 맞춰 통일감을 살렸다. 또한 청순한 화이트 메리제인 힐을 똑같이 맞춰 신고 스타일링을 깔끔하게 마무리 했다.

소녀시대는 복고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 액세서리를 통해 레트로 룩의 정석을 보여줬다. 밝은 모발 컬러에 볼륨감을 더해 바비 인형을 연상케 하는 헤어스타일을 연출하고, 짙은 컬러 립스틱을 꼼꼼히 채워 발라 립 포인트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액세서리 연출에서도 센스가 돋보였다. 독특한 의상을 착용한 서현은 빨간색 헤어밴드로 깔끔한 느낌을 자아냈으며, 단색 의상을 입은 수영은 스카프를 헤어밴드로 활용해 밋밋한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줬다. 또한 커다란 고리형 귀걸이를 착용해 화려한 매력을 더했다.

◇섹시한 록시크룩 돋보인 '유 씽크'

한편 소녀시대는 '유 씽크' 무대에서 블랙과 데님으로 간결하면서도 섹시한 록시크룩을 선보였다. 일부 멤버들은 타이트한 블랙 브라톱과 데님 핫팬츠를 입고 늘씬한 허리 라인과 각선미를 뽐냈으며, 허리가 절개된 보디 슈트를 입거나 데님 팬츠, 블랙 핫팬츠 등으로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여기에 그녀들은 검은색 가죽 스트랩을 서스펜더나 초커, 허리띠로 활용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드러내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한층 돋보이게 했다. 또한 속살이 은근히 비치는 시스루 의상과 망사 스타킹을 착용하고 섹시한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라이온 하트'에서 정갈하게 셋팅된 헤어스타일을 연출했다면, '유 씽크'에서는 머리를 시크하게 올려 묶거나 자연스럽게 풀어 헤쳐 자유분방한 느낌을 강조했다. 또한 소녀시대는 짙은 아이라인에 풍부한 음영을 더하고 록시크룩에 어울리는 스모키 메이크업을 하고 나와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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