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 웨어러블로 IFA 업계 첫 참가

9월4일 獨 베를린에서 스마트슈트·온백 등 4개 제품 공개 예정

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  2015.08.31 11:13  |  조회 2527
/사진제공=삼성물산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 패션부문(구 제일모직)은 31일 웨어러블 제품을 앞세워 업계 최초로 다음달 4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Berlin·국제가전박람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IFA는 매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가전 전시회로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MWC(국제모바일전시회)와 함께 세계 3대 IT·전자제품 전시회로 꼽힌다. 통상 1500여 개 글로벌 IT 기업이 참가해 혁신적인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물산의 전시부스는 IFA에서 가장 주목받는 삼성전자의 대규모 전시 공간 내부에 위치할 예정이다. 패션과 IT의 융합을 담아낸 의류, 액세서리, 애플리케이션 등을 선보인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선보이는 제품은 스마트 슈트(Smart Suit), 온백(On Bag), 바디 콤파스(Body Compass), 퍼펙트 월렛(Perfect Wallet)의 총 4개 제품이다.

스마트 슈트는 2013년 가을·겨울 시즌부터 삼성물산 패션부문 남성복 브랜드 로가디스를 통해 소개된 스마트 슈트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근거리 무선통신 태그 기술인 NFC 태그가 손목 부위의 스마트 버튼에 내장돼 신체의 가장 단순한 움직임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올 가을·겨울 시즌 로가디스의 신상품에도 일부 반영돼 시장에 출시된다.

온백은 배터리 모듈이 내장된 스마트폰 충전 가방으로서 자석 젠더를 통한 무선 충전이 가능하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배터리 잔량 체크, 휴대폰 위치 찾기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온백 역시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올해 론칭한 여성 액세서리 브랜드 라베노바(RAVENOVA)의 가을겨울 상품을 시작으로 다양한 액세서리 제품에 반영될 예정이다.

바디 콤파스 바이오 스마트 셔츠로 삼성전자와 협업해 선행개발을 진행 중에 있고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전시된 제품은 심전도(ECG)와 근전도(EMG) 센서가 내장돼 심박과 호흡을 추적할 수 있으며 근육의 움직임과 호흡의 상관관계를 고려한 운동 코칭 기능도 있다.

퍼펙트 월렛은 NFC 태그가 내장된 지갑, 명함지갑, 카드지갑의 남성용 액세서리이다. 남성복 브랜드 엠비오를 통해 시장에 소개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이제 웨어러블은 글로벌 IT 전시회에서도 키워드로 꼽힐 만큼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은 분야"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글로벌 IT·전자제품 전시회를 통해 웨어러블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을 소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

MOST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