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F/W 유행 헤어 컬러는?…아이돌 스타일 참고해봐

블론드 · 레드 · 브라운…포인트 컬러로 개성 뽐내봐

머니투데이 스타일M 민가혜 기자  |  2015.09.01 09:06  |  조회 19227
머리카락 색만 바꿨을 뿐인데 같은 스타일도 분위기가 확 다르다. 옷을 사들이지 않아도 약간의 노력으로 큰 효과를 느끼고 싶다면 올가을 헤어 컬러에 변화를 줘 보자. 계절에 맞는 헤어 컬러는 세련되고 트렌디한 느낌을 자아내 스타일링을 한층 멋스럽게 만든다. 최근 헤어 컬러로 변화를 시도한 아이돌 스타를 통해 올가을 유행하는 헤어 컬러 트렌드를 공개한다.

◇화사하고 이국적인 느낌, 금발헤어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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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에게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지던 금발은 최근 길거리에서 자주 볼 수 있을 만큼 보편화되고 있다. 특히 금발은 피부 톤을 화사하게 밝혀주면서 이국적인 느낌을 자아내기 때문에 이미지 변신에 용이하다. 뚜렷한 이목구비를 가진 사람일 경우 더욱 돋보인다. 단, 과도하게 밝은 빛은 자칫 이목구비를 흐려 보이게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룹 포미닛의 현아는 흰색에 가까운 백금발로 뿌리부터 모발 끝까지 물들여 마치 동화 속 요정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AOA의 초아는 브라운 컬러가 가미된 밝은 브론즈 헤어로 세련된 느낌을 풍겼다. 카라의 구하라와 가수 주니엘은 부분적으로 톤온톤 컬러를 매치해 독특함과 신비로움을 더했다.

◇강렬하고 섹시하게, 레드헤어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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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비롯한 레드 컬러는 차분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 가을에 단연 인기다. 붉은기가 도는 헤어는 섹시한 느낌을 어필할 수 있어 남녀를 불문하고 인기가 높다. 특히 하얀 피부는 강렬한 레드 컬러와 대비돼 뽀얀 느낌을 강조할 수 있다.

그룹 걸스데이의 유라는 밝고 선명한 레드 컬러로 순정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반면 나인뮤지스의 경리와 민하는 브라운이 섞인 레드 컬러로 여성스럽고 고혹적인 느낌을 자아냈다. 소녀시대의 써니는 트렌디한 마르살라 컬러로 한층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청순하고 우아하게, 브라운헤어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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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순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많은 이들에게 인기 있는 브라운은 부담 없이 시도하기 좋은 헤어 색상이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인상을 만들고 밝기 정도에 따라 색다른 느낌을 풍긴다.

그룹 걸스데이의 민아는 황금빛이 도는 밝은 브라운 컬러로 세련미를 강조했다. 소녀시대의 수영은 빛에 따라 색감이 바뀌는 애쉬핑크브라운 컬러로 오묘한 분위기와 독특한 개성을 뽐냈다. 에이핑크의 손나은은 밝은 브라운으로 물들인 웨이브 헤어스타일로 사랑스러움을 배가했다. 소녀시대의 유리는 톤 다운된 브라운 컬러를 선택해 청순미를 뽐냈다.

◇스타일리시하고 개성 있게, 포인트 컬러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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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색상을 물들이는 투톤 헤어는 올여름 가요계를 뜨겁게 달군 스타일이다. 주로 머리카락의 길이나 얼굴형에 따라 경계를 나누어 일정하게 물들이는 스타일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뚜렷한 경계 없이 다양한 기준에 맞춰 컬러를 입힌다.

그룹 원더걸스의 예은은 진한 브라운톤 헤어에 푸른 빛으로 포인트를 더하고 신비로운 느낌을 연출했다. 소녀시대의 효연은 헤어틴트를 이용해 백금발 단발머리 테두리에 상큼한 연두빛 물을 들였다. 가수 장재인 처럼 톤이 다른 브라운 색상을 중간 중간 섞거나 유빈 처럼 모발 끝으로 내려 갈수록 색이 밝아지는 입체적인 헤어스타일 역시 올 시즌 주목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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