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채로 만드는 입체적인 미모"…'스트로빙' 메이크업 TIP

자연스럽게 정돈된 피부에 하이라이트로 입체감을…화사하고 청초한 가을 메이크업

머니투데이 스타일M 유소영 기자  |  2015.09.16 09:05  |  조회 8503
올 가을에는 '한 듯 안한 듯'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이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특히 톤을 부드럽게 정리한 피부에 밝은 하이라이트를 줘 윤곽을 살리는 '스트로빙(Strobing)' 기법이 주목받고 있다. 입체적인 얼굴을 연출해 미모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스트로빙 메이크업 팁을 소개한다.

◇"밝고 화사하게"…스트로빙 기법이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스트로빙(Strobing)은 섬광효과와 같이 순간적으로 번쩍이는 빛을 의미하는 스트롭(strobe)에서 유래했다. 얼굴의 일정 부분을 어둡게 만드는 섀딩을 따로 하지 않고, 얼굴에 빛나는 광채를 더해 윤곽을 만드는 메이크업 방법을 의미한다.

지난 S/S시즌에는 얼굴에 입체감을 살리는 메이크업으로 섀딩을 활용한 컨투어링(contouring) 기법이 주목받았지만, 좀더 가볍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추구하는 트렌드에 따라 밝은 하이라이트만을 더하는 스트로빙 기법이 트렌드로 떠올랐다.

◇런웨이에서도 대세!…스트로빙 기법의 효과는?

/사진=끌로에, 발망 2015 F/W 컬렉션
/사진=끌로에, 발망 2015 F/W 컬렉션
하반기 뷰티 트렌드를 알려주는 F/W 컬렉션에서도 내추럴한 스트로빙 메이크업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끌로에, 발망, 니나리치 등 해외 브랜드 컬렉션 무대에 오른 모델들은 투명한 피부에 하이라이트 효과만을 더해 생기 발랄한 런웨이를 꾸몄다.

얼굴 속 가리고 싶은 부분을 감추는 느낌이 강한 컨투어링 기법에 반해, 스트로빙 메이크업은 도드라져 보여야 하는 곳을 강조함으로써 좀더 화사한 분위기를 낸다. 따라서 '센 언니' 느낌보다는, 동안 외모를 연출하고 싶거나 청순한 이미지를 어필하고 싶을 때 활용하기 좋다.

◇어렵지 않아요…스트로빙 메이크업 HOW TO

/사진=끌로에, 발망 2015 F/W 컬렉션
/사진=끌로에, 발망 2015 F/W 컬렉션
본격적인 스트로빙 메이크업에 앞서, 피부 톤을 단정하게 정돈해야 한다. 자연스러운 것이 포인트인 만큼 자신의 피부 색과 꼭 맞는 파운데이션을 얇게 바르고, 반드시 가려야 하는 부분만 컨실러로 덮어줄 것. 이때 펄이나 광이 과도하게 들어간 파운데이션은 피하는 것이 좋다.

깨끗하고 맑은 피부가 완성됐다면 하이라이터를 활용해 얼굴 곳곳을 도드라져 보이도록 할 차례다. 풍성한 브러시로 펄이 들어간 하이라이터 제품을 부드럽게 쓸어준 후 이마 중앙을 시작으로 눈 앞머리, 눈썹 뼈, 콧대와 코끝, 눈 밑, 광대뼈, 입술 위, 턱 끝에 바르면 된다.

파우더를 굳힌 제형이나 스틱형 하이라이터는 초보자가 사용하기에도 쉽고, 휴대성이 좋아 유용하다. 이외에도 소량의 페이스 오일이나 수딩밤 등을 활용하면 은근한 하이라이팅 효과를 낼 수 있으니 참고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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