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많은 가을"…스타들이 선택한 '하객 패션'

올가을 하객 패션 컬러는 '네이비'…차분한 톤의 투피스 스타일링, 신발·가방 연출법은?

머니투데이 스타일M 유소영 기자  |  2015.09.23 10:02  |  조회 27324
선선한 날씨와 함께, 본격적인 웨딩 시즌인 가을이 왔다. 지인의 결혼 소식에 기쁘고 들뜨는 기분도 잠시, 축하하는 자리에 어떤 옷을 입고 가야 할지 고민이 깊어진다. 결혼식의 주인공인 신부보다는 튀지 않는 것이 매너지만, 예뻐보이고 싶은 여성들의 마음은 똑같을 터. 민폐를 끼치지 않으면서도 시선을 사로잡는 하객 패션을 소개한다.

◇올가을 스타들이 선택한 컬러…'네이비'

/사진=박찬하 인턴기자
/사진=박찬하 인턴기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단정한 하객 패션을 위해 선택하는 컬러는 블랙, 화이트 등의 무채색이다. 하지만 순백색의 웨딩드레스를 입는 신부를 위해 흰색 옷은 피하는 것이 좋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블랙으로 통일했다간 장례식 문상을 연상케 하는 어두운 느낌을 자아내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때 지나치게 튀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매력을 뽐낼 수 있는 컬러로 네이비 컬러를 추천한다. 지난 12일 배우 이소연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한 많은 스타들 역시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는 네이비 컬러 스타일링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파란색과 검은색이 섞인 네이비 컬러는 푸른 빛깔에서 오는 청량감과 어두운 색에서 오는 안정감이 동시에 느껴져 깔끔하고 단정한 이미지를 강조하기에 좋다. 시원한 가을 날씨와도 궁합이 잘 맞는 네이비 컬러 의상으로 멋스러운 하객 패션을 연출해 보자.

◇차분하게 톤 다운…투피스 스타일링

/사진=박찬하 인턴기자
/사진=박찬하 인턴기자
블라우스와 팬츠 또는 스커트를 조합한 투피스 패션은 대표적인 하객 패션 중 하나로 꼽힌다. 상·하의를 똑같은 컬러로 연출하기 보다는, 대조되는 컬러 의상을 선택해 허리 라인을 깔끔하게 잡아주는 것이 더욱 매력적이다.

올 가을에는 톤이 살짝 다운된 옷으로 차분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발산해 보자. 단순한 화이트 블라우스에 비해 옅은 베이지, 핑크색 블라우스는 좀더 우아하고 성숙한 느낌을 자아낸다.

이와 반대로 블랙 또는 어두운 색상 블라우스를 입었다면 은은한 파스텔톤 스커트로 단아한 매력을 강조해 보는건 어떨까. 배우 이채영처럼 회색 팬츠를 매치해 군더더기 없는 모노톤 룩을 연출하는 것도 탁월한 방법이다.

◇신발은 단정하게, 가방은 특별하게

/사진=박찬하 인턴기자
/사진=박찬하 인턴기자
의상을 선택했다면 여기에 어울리는 신발과 가방을 고를 차례다. 대부분 하객 패션으로 단정한 페미닌 룩을 입는 만큼, 신발 역시 같은 무드로 연출해 통일성을 살리는 것이 좋다. 블랙 펌프스는 어디에나 무난하게 어울리는 기본적인 신발이며, 로퍼나 첼시부츠도 깔끔하다.

나만의 개성을 드러내고 싶을 때 가장 효과적인 아이템은 바로 가방이다. 비비드한 컬러, 화려한 패턴이 들어간 가방을 들어 밋밋한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주면 과한 느낌 없이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다. 또한 귀걸이, 반지, 목걸이 등 쥬얼리를 착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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