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 아줌마' 박지윤, 출산 후 몰라보게 살 뺀 비법은?

[그녀들의 몸매비법] 식이요법으로 건강한 다이어트…GI지수 체크는 기본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위수 기자  |  2015.09.28 10:01  |  조회 15558
/사진제공=미스틱89 그리고 가족
/사진제공=미스틱89 그리고 가족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은 프리 선언 후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너무 바빠 하루를 '초' 단위로 쪼개 생활한다는 그녀는 과거 출산 후 30kg까지 살이 찐 적이 있다고. 하지만 지금 그녀는 군살 하나 없는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 '독한' 그녀의 다이어트 비법을 파헤쳐봤다.

◇다이어트의 핵심은 '식이요법'


/사진=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박지윤은 과거 첫째를 임신했을 때에는 30kg, 둘째 때에는 14kg이 찐 상태였다고 고백했다. 출산 직후에도 불어난 살이 잘 빠지지 않아 고생을 했다고.

지난달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그녀는 "워낙 많이 (살이) 쪄서 빼는게 쉽지 않았다"며 다이어트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출산 후 떨어진 체력으로 운동이 너무 힘들었던 박지윤은 운동을 하지 않는 대신 차선책으로 식단 관리에 공을 들였다.

박지윤은 3개월 동안은 삶은 달걀, 고구마, 아메리카노, 저지방우유, 물 이외의 다른 음식은 전혀 먹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게 하면 결과적으로 설탕과 소금을 자연스럽게 섭취하지 않게 돼 살이 빠질 수 밖에 없다고.

박지윤이 다이어트 기간 동안 먹은 삶은 달걀, 고구마는 대표적인 건강 식품이다. 달걀은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 등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한 반면 나트륨이 적어 건강에 좋은 식품이다. 달걀 1개는 80kcal의 열량을 가지는데 위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 과식을 예방할 수 있다.

고구마에는 탄수화물을 비롯해 지방,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갖추고 있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예방과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 고구마에는 칼륨도 풍부한데 이 칼륨은 나트륨을 밖으로 배출시켜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고구마의 열량은 100g에 130kcal. 적은 열량은 아니지만 포만감이 오래간다.

◇다이어트 식품 선택시 'GI지수' 확인 필수


/사진=박지윤 블로그 캡처
/사진=박지윤 블로그 캡처
박지윤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하기도 한다. 과거 그녀는 고구마 다이어트에 대한 포스팅을 했다. 박지윤은 고구마 다이어트를 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1. 언제 먹어도 맛있고 질리지 않는다.
2. (고구마를 먹으면) 포만감을 주어 배고픔을 느끼기 어렵다.
3. 단 맛이 강하므로 다이어트시 빠지기 쉬운 단 군것질 거리로부터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다.
4. 조리 방법이 쉽고 휴대가 간편하며 사계절 쉽게 구할 수 있다.
5. GI 지수가 낮다.

박지윤은 특히 마지막 이유인 'GI지수'를 강조했다. 같은 칼로리를 먹더라도 GI지수가 높으면 살이 쉽게 찌기 때문.

GI지수란 '혈당 지수'를 지칭하는 용어다. 혈당 지수는 포도당 또는 식빵을 기준(100)으로 어떤 식품이 혈당을 빨리 그리고 많이 높이는지를 수치로 환산한 값이다.

박지윤은 블로그에 "GI지수가 높으면 먹은 탄수화물이 빨리 포도당으로 변해서 혈당이 높아지고 이를 낮추려고 인슐린을 분비시키는데 그때 지방을 저장시키는 효소도 같이 나와서 살이 빨리 찌게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녀는 일이 바빠 고구마를 삶지 못했을 때를 대비한 팁도 전수했다. 간편하게 마트에서 파는 군고구마를 사거나 고구마말랭이로 대체하면 된다고. 단 고구마말랭이는 수분이 빠져 부피가 줄어있는 상태여서 무게 당 칼로리가 높으니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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