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요즘 하나만 바르니?"…'립스틱 믹스' 도전해봐

컬러·제형 다른 두 제품 섞어 색다르게…남아도는 립스틱, 립글로스 200% 활용하기

머니투데이 스타일M 유소영 기자  |  2015.10.07 08:45  |  조회 10127
'새로운 립스틱'에 대한 여성들의 갈망은 끝이 없다. 매일 두세 가지 컬러를 번갈아 바르다 금방 질리고, 한 제품을 미처 다 쓰지도 못한 채 다른 제품을 사게 된다. 또한 유행이 지나 촌스럽게 느껴지는 립스틱, 선물 받았는데 왠지 손이 가지 않는 립글로스 등이 화장대를 가득 채우고 있다.

이럴 때 권하고 싶은 방법은 바로 '립스틱 믹스(Lipstick-Mix)'다. 집에 남아도는 여러 가지 립 제품을 활용해 새로운 립스틱을 바른 듯한 효과를 내는 것. 최근 셀프뷰티족(族)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립스틱 믹스(립 제품 섞어 바르기)에 대해 알아봤다.

◇"핑크+코랄=?"…두 가지 색상 섞어 바르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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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스틱 믹스의 기본은 말 그대로 다른 색상을 섞어 바르는 것이다. 자주 써서 지겹게 느껴지는 립스틱들이 있다면 이를 다양하게 조합해 새로운 빛깔을 낼 수 있다. 일례로 핫핑크와 코랄 컬러를 섞어 바르면 본래의 입술색을 자연스럽게 살리고 차분한 느낌을 자아내는 레드립이 완성된다.

또한 같은 계열의 두 가지 컬러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밝고 연한 제품으로 입술 전체를 덮어준 후 발색이 강한 제품으로 입술 중앙 부분부터 그라데이션을 넣어 주면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수 있다. 너무 짙거나 톤이 어두워 부담스러운 제품은 밝은 계열의 립스틱을 섞어 사용해 보자.

◇"립스틱+립글로스=?"…다른 제형 믹스하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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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스틱뿐만 아니라 립글로스, 립밤, 립틴트 등 매력적인 입술을 가꾸기 위한 다양한 제형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립스틱은 대체로 매트한 제형인데, 건조하고 각질이 잘 일어나는 입술을 가진 사람이라면 립밤과 함께 바르는 것이 깨끗한 발색과 지속력에 좋다.

또한 밝고 생기 있는 입술을 연출하고 싶다면 립스틱과 립글로스를 같이 사용해 볼 것. 글로시한 느낌의 립글로스는 얇은 입술을 좀더 도톰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펄이 함유된 제품을 선택해 립스틱 위에 덧바르면 한층 화려한 립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립스틱 믹스 번거롭다고?…나만의 제품 만들어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립스틱 믹스를 할 때 유의할 점은 제품끼리 서로 섞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컬러를 입힌 입술 위에 다른 립스틱이나 립글로스를 바로 덧바르기 보다는, 제품을 따로 덜어서 섞어 쓰거나 립브러쉬를 사용해 묻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여러 가지 제품을 동시에 바르기가 번거롭거나, 자신의 취향에 꼭 맞는 '꿀조합' 컬러를 발견했다면 나만의 아이템으로 재탄생시켜 보자. 원하는 컬러 립제품을 한데 모아 은근한 열로 녹이며 섞어준 후, 공병에 담아 굳히면 새 제품처럼 쓸 수 있다. 여기에 바세린을 함께 블렌딩하면 더욱 촉촉한 효과를 볼 수 있으니 참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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