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밖에서도 패셔너블하게"…아이돌 출근길 스타일링

출근길 패션으로 살펴보는 요즘 트렌드…카디건, 스웨트 셔츠, 모자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위수 기자  |  2015.10.13 10:01  |  조회 6712
'공항패션' '출근길 패션' 등이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스타들의 사복 스타일링에 대해 관심이 높아진 지 오래다. 특히 아이돌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음악 프로그램 출근길에는 각양각색의 스타일을 엿볼 수 있어 보는 재미까지 쏠쏠하다. 트렌드와 개성이 동시에 묻어나는 아이돌 출근길 스타일링을 모아봤다.

◇신인아이돌은 단체복으로 존재감 UP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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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아이돌 그룹 멤버들은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는 사복을 입기 보다는 단체복을 입는 경우가 많다. 출근길의 단체복은 소속감을 높이고 그룹의 정체성을 확립하며 동시에 자신들의 그룹을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

그룹 비트윈은 지난 4일 '뮤직뱅크' 출근길에서 풋풋한 교복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같은날 그룹 JJCC는 왼쪽 가슴에 로고가 그려진 똑같은 디자인의 티셔츠를 입고 나타났다.


지난 11일 그룹 몬스타엑스는 '킹스맨'을 연상시키는 검은색 슈트와 선글라스, 007 가방 차림으로 나타나 이목을 끌었다. 그룹 다이아는 지난 18일 왕관을 쓰고 흰색 셔츠에 핑크색 테니스 스커트 차림으로 출근길에 올랐다. 플래카드를 들고 그룹을 홍보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가을 패션 필수 아이템…따뜻하고 편안한 카디건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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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걸그룹 멤버들의 옷차림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아이템은 단연 카디건이다. 간절기 아우터는 물론 가을·겨울 필수 아이템으로 꼽히는 카디건은 따뜻할 뿐 아니라 스타일리시한 캐주얼룩을 완성시켜준다.

길이가 긴 루즈핏 카디건과 스키니진과 매치하면 시크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조금 더 발랄함을 원한다면 반바지와 매치하는 것도 좋다. 길이가 짧은 카디건은 깜찍하고 귀여운 느낌을 주는데 제격이다. 몸매 실루엣이 드러나는 타이트한 카디건은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배가한다.

◇캐주얼룩에도 스포티룩에도 OK…스웨트 셔츠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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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트셔츠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이 출시돼 남녀노소 불문하고 폭넓게 사랑받는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아이돌 스타들에게서도 스웨트셔츠 아이템을 즐겨 입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걸그룹 멤버들은 오버핏 스웨트셔츠에 치마를 매치해 귀엽고 여성스러운 매력을 발산하거나 반바지에 매치하며 패션감각을 뽐내기도 했다. 보이그룹 멤버들 역시 스웨트 셔츠 사랑이 남다르다.타이포 프린트가 커다랗게 그려진 스웨트셔츠나 펑키한 스타일의 패턴이 더해진 제품으로 개성을 표출한다. 특히 스냅백이나 선글라스 등의 액세서리와 함께 매치한 스타일리시한 스트리트룩을 자주 볼 수 있다.

◇아이돌 스타들이 사랑하는 모자는?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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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는 정돈되지 않은 헤어스타일을 보완해주는 동시에 전체적인 룩을 돋보이게 해주는 효자아이템이다. 스냅백이 주를 이뤘던 스타들의 사복 패션에 최근 볼캡, 페도라, 버킷햇 등 다양한 종류의 모자들이 등장해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볼캡'은 일명 야구모자로 스냅백과 달리 모자 앞부분에 각이 잡혀있지 않고 챙이 둥그런 형태다. 스냅백보다 더 편안해보이는 룩을 완성할 수 있어 많은 스타들이 애용하고 있다.

페도라는 고전적인 멋을 연출하거나 포인트 액세서리로 활용하기에 제격이다. 버킷햇은 부드러운 챙이 달린 모자로 일명 벙거지 모자라고 불리기도 한다. 스타일링하기에 따라서 귀여운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스웨그 넘치는 힙합룩을 연출하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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