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람에도 촉촉하게…'페이스오일' 활용법

스킨케어+파운데이션과 섞어 사용해봐…머리부터 발끝까지 사용하는 활용TIP 대공개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위수 기자  |  2015.10.14 09:02  |  조회 6128
가을, 겨울의 차가운 공기는 피부를 쉽게 건조하게 만든다. 보습이 필요한 계절이지만 유분도 함께 관리해 피부의 유수분 균형을 맞춰야 한다. 적정량의 유분은 수분이 쉽게 증발하는 것을 막고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 이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페이스오일'이다. 페이스오일을 활용한 가을 피부관리 팁을 공개한다.

◇기초케어+페이스오일, 한 겨울에도 끄덕없는 '촉촉 피부'

/사진=Stefano Montagner in flickr
/사진=Stefano Montagner in flickr
피부 기초관리 단계에서 페이스오일을 1~2 방울만 추가하면 즉각적인 보습 효과를 볼 수 있다. 기존에 쓰는 크림에 페이스오일을 섞으면 크림의 보습력을 강화한다. 또한 평소에 쓰는 양보다 1.5배 가량 많은 양의 크림을 덜어 페이스오일과 3:1의 비율로 섞어 얼굴에 펴 바르면 수분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서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손바닥에 페이스오일을 덜어내 반대편 손바닥과 비벼 양 손에 페이스오일을 분포시킨 후 얼굴을 감싸듯 흡수시키면 피부에 얇은 유분막을 만들 수 있다. 이렇게 형성된 유분막은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아 보습감을 오래 유지시키고 피부의 들뜸현상을 방지한다.

오일 사용이 부담스러운 지성 피부라면 미스트에 5~6 방울 가량의 페이스오일을 섞어 보자. 휴대하며 피부관리하기 좋은 오일 미스트가 완성된다.

◇파운데이션+페이스오일, 자연스러운 '윤광 메이크업'

/사진=지방시
/사진=지방시
페이스오일을 파운데이션과 섞어 사용하면 윤기 있는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너무 들떠서 꺼리는 파운데이션이 있다면 소량의 페이스오일을 믹스하기만 해도 '쓸만한' 파운데이션으로 거듭난다.

정교한 광채피부를 연출하려면 파운데이션을 얇게 도포한 후 남은 파운데이션과 오일을 믹스해 광이 필요한 이마, 광대, 콧대, 인중 등에 덧바른다. 하이라이터를 쓰지 않고도 부담스럽지 않은 '윤광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촉촉함은 덤이다.

◇바디케어+페이스오일, 머리부터 발끝까지 '매끈'

/사진=끌로에, 케라스타즈(오른쪽)
/사진=끌로에, 케라스타즈(오른쪽)
'페이스' 오일이지만 바디 케어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가을, 겨울철에는 얼굴뿐아니라 몸에도 보습이 필요한 시기다. 각질이 일어나기 쉬운 팔꿈치나 발 뒤꿈치에 꾸준히 오일을 바르면 매끈한 팔다리를 완성할 수 있다.

몸이 많이 건조한 편이라면 바디로션 혹은 바디크림에 페이스오일을 믹스해 온 몸에 발라보자. 단독으로 사용할 때 보다 확실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몸에 각질이 많은 편이라면 바디스크럽에 오일을 믹스해 사용해보자. 스크럽시 마찰이 최소화돼 자극없이 각질을 제거할 수 있다.

특히 헤어컨디셔너와 믹스해 고영양 컨디셔너로 사용하는 방법도 유용하다.

◇어떤 오일을 선택할까?

/사진=더 페이스 샵, 줄리크, 수킨, 까띠에, 아모레퍼시픽
/사진=더 페이스 샵, 줄리크, 수킨, 까띠에, 아모레퍼시픽

시중에 출시된 다양한 오일 중 어떤 오일을 선택할지 모르겠다면 종류별 특성을 살펴 나에게 맞는 오일을 찾아보자. 아르간 오일은 보습력이 뛰어나고 비타민 E를 다량 함유해 수분의 증발을 억제한다. 호호바오일은 피부를 매끈하고 유연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인체의 피지와 유사한 성분으로 민감성 피부에 좋다.

로즈힙오일은 보습효과가 뛰어나다. 기미, 주근깨 및 잡티를 제거하고 흉터를 부드럽게 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피부 본연의 재생능력을 촉진시켜 주름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스위트아몬드 오일은 미네랄과 단백질이 풍부해 피부 영양 공급에 그만이다.

여드름이 걱정이라면 녹차씨오일을 선택하자. 녹차씨오일은 여드름을 가라앉히고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뛰어나다. 피지 조절과 살균작용을 하는 '카테킨' 성분이 함유돼 있어 뾰루지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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