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피부 트러블…매일 쓰는 '뷰티 도구' 제대로 관리하나요?

방치된 메이크업 도구는 피부 건강에도 치명적… 브러시·퍼프·뷰러 관리 꾸준히 해야

머니투데이 스타일M 유소영 기자  |  2015.11.06 08:31  |  조회 6106
잦은 트러블과 푸석해지는 피부로 고민하는 당신. 혹시 피부에 좋다는 값비싼 화장품에만 주목하고 있다면 이제 '뷰티 도구' 쪽으로 시선을 돌려야 할 때다. 메이크업 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각종 도구들은 닳아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제품 구입이 더디고, 청결에 대해서도 간과하기 쉽다.

하지만 이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이 번식하는 것은 기본, 피부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쳐 트러블과 같은 각종 피부 고민을 유발한다. 또한 잘못된 방법으로 세척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 여성들이 자주 사용하는 뷰티 도구별 관리법을 정리해 봤다.

◇파운데이션·파우더·아이섀도 등 각종 브러시 세척하기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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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 컨실러 브러시는 주 1~2회 세척해야 한다. 작은 그릇이나 용기에 브러시 전용 세척제를 받아둔 후 거꾸로 세운 브러시를 부드럽게 흔들어 화장품 잔여물을 제거한다. 깨끗한 물에서 모가 다치지 않게 헹궈준 다음, 손으로 브러시 형태를 잡아가며 물기를 빼고 말린다.

치크, 섀딩 등에 사용하는 파우더 브러시는 가볍게 털어내고 물에 샴푸를 풀어 세척하면 된다. 물 안에서 브러시를 위에서 아래로 치듯 이물질을 빼낸 후 깨끗한 물에 다시 한번 씻어내고 브러시 모양대로 물기를 짜서 말린다. 이때 린스나 트리트먼트로 마무리하면 더욱 부드러운 모(毛) 유지에 도움이 된다.

컬러 메이크업 시 사용하는 아이라이너, 아이섀도 브러시 등을 세척할 때에는 짙은 컬러 메이크업도 잘 지워주는 클렌징 오일을 활용하면 좋다. 또한 세척한 브러시는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거꾸로 세워 말려야 한다.

◇피부 메이크업 필수품, 스펀지·파우더 퍼프 관리법

/사진=유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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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지 퍼프는 물을 적신 후 클렌저를 묻혀 손에 쥐고 짜듯 조물조물 세척한다. 과하게 손으로 비비면 스펀지의 모양이 흐트러지거나 손상되므로 피할 것. 세척 후 수건으로 물기를 빼고, 세균 번식이 없도록 햇빛 드는 곳에 말리면 된다. 스펀지는 하나로 계속 세척해서 쓰기 보다는 자주 갈아주는 것이 좋고, 부득이한 경우 사용한 부분만 깨끗하게 잘라내고 쓰는 방법도 있다.

파우더 퍼프도 마찬가지로 물에 적신 후 클렌저나 비누를 골고루 칠한다. 만두피를 빚듯 둥글게 돌려가며 골고루 빨아준다. 이때 퍼프의 표면이 상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 깨끗한 물에 헹군 후에는 퍼프의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수건 사이에 놓고 눌러주는 방법으로 물기를 빼서 말린다. 퍼프 손잡이를 집게로 잡거나 고리에 걸어서 퍼프가 다른 곳과 닿지 않게 건조할 것을 권한다.

◇화장대 위에 방치된 뷰러…고무패드 교체 주기는?

/사진=유소영 기자
/사진=유소영 기자
마스카라 전 속눈썹을 집어 올리는 뷰러 역시 민감한 눈 주위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깨끗한 관리는 필수다. 알코올 성분이 들어간 토너 또는 아이메이크업 전용 리무버를 화장솜에 적셔 집게 사이사이를 닦는다.

제대로 닦이지 않는 부분에는 면봉을 활용해 보자. 일주일에 한번은 세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뷰러 속 고무패드는 3개월에 한번씩 교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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