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건조주의보"…겨울까지 촉촉한 피부 유지하려면?

겨울철 더욱 신경써야 하는 '각질 관리' & '보습 케어'…화장품보다 중요한 생활 습관은?

머니투데이 스타일M 유소영 기자  |  2015.11.13 08:45  |  조회 6344
어느덧 겨울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기온이 낮고 차가운 바람이 많이 부는 겨울철에는 피부 속 세포 활동이 느려지고 수분이 쉽게 증발한다. 이러한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지는 것은 물론 건조함이 심해져 피부가 푸석푸석해진다.

강한 외부 자극으로 민감해진 피부, 이때 관리를 소홀히 했다간 피부 손상 및 노화 촉진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각별히 신경 쓸 필요가 있다. 가을부터 겨울까지 피부를 촉촉하게 관리하는 알짜배기 팁을 소개한다.

◇각질 제거는 필수…겨울철엔 더욱 조심해야

/사진=머니투데이 DB,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머니투데이 DB, 온라인 커뮤니티
각질 제거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세안 후에도 얼굴이 하얗게 트거나 피부 메이크업 제품이 제대로 스며들지 않는다. 하지만 각질이 올라왔다고 해서 이를 한번에 제거하려고 자극적인 방법을 쓰면 오히려 피부가 상할 수 있으니 여유를 두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 1회 정도 타월을 따뜻하게 데우고 얼굴에 잠시 올려두어 각질층을 불린 다음 젤이나 스크럽 제품으로 부드럽게 얼굴을 마사지 해 노폐물과 각질을 제거하면 된다. 각질 제거 후 차가운 물로 세안을 마무리 하면 확장된 모공이 수축되도록 돕는다.

각질을 제거하겠다고 때수건을 이용하거나 얼굴을 거칠게 밀어대는 것은 금물. 특히 건성 피부를 지닌 사람이라면 입자가 굵고 거친 스크럽 제품은 가급적 피하고 각질 케어를 돕는 저자극 클렌징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보습 충분한 기초케어…그래도 부족할 땐 '이것'

/사진=온스타일 '더 바디쇼' 방송화면 캡처
/사진=온스타일 '더 바디쇼' 방송화면 캡처
세안과 각질 관리로 깨끗한 피부를 만들었다면 보습력이 강한 기초케어 제품으로 수분을 충전해야 한다. 세안 후 화장솜에 토너를 덜어 피부결을 정돈하고 고보습, 고영양 크림을 듬뿍 발라 유·수분을 충분히 공급할 것. 주 1~2회 마스크팩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단순 기초케어만으로는 보습이 부족하다고 생각될 땐 페이스 오일을 사용해 보자. 기초 마지막 단계에 바르는 크림에 오일을 1~2방울 섞어 바르거나, 취침 전 충분한 양의 크림과 오일을 3:1 비율로 섞어 바르고 수분팩으로 활용하면 보습력이 한층 강화된다.

또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서 손바닥에 오일을 덜어 얼굴을 감싸듯 흡수시키면 얇은 유분막이 형성된다. 이는 수분이 증발되는 것을 막아 촉촉한 피부를 오랫동안 유지하는데에 도움을 준다. 지성 피부라면 건조한 U존을 중심으로 오일을 사용하면 좋다.

◇비싼 화장품보다 중요한 '생활 습관'…주의할 점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피지오겔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피지오겔
촉촉한 피부 관리를 위해 좋은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사소한 생활 습관 개선도 큰 도움이 된다. 특히 겨울철에는 히터를 직접 얼굴쪽으로 쐬는 것을 자제하고, 건조해진 실내를 가끔 환기해 주거나 가습기를 가까이에 두고 습도를 조절해야 한다.

평소에 커피나 주스 대신 물이나 차를 수시로 마셔 체내에 수분을 공급하는 것도 좋다. 이와 함께 건조한 피부에 좋은 식품으로 꼽히는 코코넛, 올리브, 아보카도, 고구마를 자주 섭취하는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꾸준히 실천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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