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을 넘어 '맥시' 입자"…점점 길어지는 패션 아이템

겨울 핫 키워드 '맥시' 아이템…코트·드레스·신발·귀걸이까지 길게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위수 기자  |  2015.11.17 09:21  |  조회 8457
옷자락이 길어지고 있다. 점점 더 편하고 자연스러운 패션이 유행함에 따라 살짝 헐렁한듯 한 핏의 긴 옷들이 유행 중이다. 상의부터 하의, 액세서리까지 이번 겨울 패션 핫 키워드는 '롱(Long)'을 넘어 '맥시(maxi)'가 될 예정이다. 겨울 옷들을 장만할 예정이라면 맥시 아이템에 눈을 돌려보자.

◇'맥시 코트'로 겨울 멋쟁이 돼볼까

/사진=메종 마르지엘라, 머니투데이DB
/사진=메종 마르지엘라, 머니투데이DB
다가오는 겨울을 대비해 스타일리시한 아우터를 찾고 있다면 '맥시 코트'를 주목하자. 키가 작아 고민이라면 걱정할 것 없다. 굽이 있는 워커나 하이힐, 깔창을 활용한 슈즈와 함께 착용하면 오히려 더 키가 커보이는 효과를 맛볼 수 있다.

맥시 코트는 어느 의상 위에 걸쳐도 스타일리시하다. 짧은 하의와 입으면 섹시함을 은근히 드러낼 수 있다. 스키니진과 입으면 이지적이고 시크한 느낌을, 와이드팬츠나 롱스커트와 매치해 히피룩을 연출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특치히 추운 날에는 길이가 다른 아우터와 레이어링 해 입으면 스타일도 살리고 보온성도 높이는 따뜻한 일석이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편안함은 기본, 우아함까지…맥시 드레스

/사진=발렌티노, 생 로랑, 머니투데이DB
/사진=발렌티노, 생 로랑, 머니투데이DB
발목까지 내려오는 길이의 맥시 드레스는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주는 동시에 체형 보완용 아이템으로도 제격이다.

'하체 통통족'이라면 A라인으로 퍼지는 맥시 스커트를 입어 튼실한 하체를 감쪽같이 가릴 수 있다. 다리가 짧아 고민이라면 허리선을 높여 다리가 길어보이게 연출하면 된다. 상체와 하체의 배색이 돋보이는 디자인의 맥시 원피스를 착용하는 것도 방법. 눈에 띄는 색상의 벨트를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해 날씬한 허리라인을 강조해주는 것도 좋다. 여기에 하이힐과 높은 굽의 부츠를 신으면 다리는 더욱 길어보인다.

긴 기장이 답답해 보인다면 옆트임 디테일이 가미된 디자인을 선택하자. 또한 특별한 날에는 시스루 소재의 맥시 스커트를 입어 우아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자아내보는 건 어떨까.

◇롱다리 만들어주는 싸이하이부츠(thigh-high boots)

/사진=생 로랑, 머니투데이DB
/사진=생 로랑, 머니투데이DB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롱부츠를 신는 스타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싸이하이부츠가 유독 인기다. 싸이하이부츠는 말 그대로 허벅지까지 오는 길이의 부츠다. 싸이하이부츠는 다리가 한결 길어보이게 할 뿐더러 미니스커트와 함께 한 겨울에도 섹시룩을 입을 수 있게 해줄 고마운 아이템이다.

아우터나 상의가 너무 길면 부츠의 매력을 드러내지 못한다는 점을 주의하자. H라인 치마나 핫팬츠와 매치하면 섹시한 느낌을 배가시킬 수 있다. 스키니진과 착용하면 멋스러운 시크룩을 완성할 수 있다.

◇액세서리도 길게…롱귀걸이로 우아하게

/사진=머니투데이DB
/사진=머니투데이DB
액세서리 트렌드가 점점 더 화려한 쪽으로 기울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가장 눈에 많이 띄는 액세서리로 일자로 떨어지는 롱귀걸이를 꼽을 수 있다.

롱귀걸이는 여성스러움을 더하는 포인트 액세서리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시크한 느낌을 더하고 싶다면 귀걸이의 윗부분이 작고 일자로 얇게 떨어지는 디자인을, 여성스러운 느낌을 극대화 시키고 싶다면 구슬로 장식된 디자인이나 태슬 귀걸이를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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