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세' 송해, 남성지 '맥심' 커버 장식…최고령 표지 모델

머니투데이 스타일M 마아라 기자  |  2015.11.24 14:16  |  조회 10072
/사진제공=맥심
/사진제공=맥심
방송인 송해가 최고령 표지 모델로 등극했다.

올해 89세의 송해는 최근 남성 매거진 '맥심(MAXIM)' 표지 화보를 촬영했다. 지난 11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에서 송해는 턱시도를 차려입고 영화 '대부'를 재현해냈다. 그간 맥심 표지를 장식한 많은 남성 스타 중 송해가 단연 최고령이다. 맥심 관계자는 "한동안 이 기록은 깨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해는 화보 촬영에 대해 "89세에서 90세로 넘어가는 시기에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해는 4시간 이상 진행되는 화보 촬영 동안 지친 기색 없이 스태프들과 즐겁게 촬영을 마쳤다는 후문이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송해는 한국 전쟁 당시 힘들었던 군대 이야기, 부대에서 휴전 전보를 친 이야기 등을 하다가 당시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고 한다.

송해는 '만약 당신이 2015년을 사는 20대라면 맘에 드는 여자에게 어떻게 접근하겠나?'라는 장난스러운 질문에 호탕하게 웃으며 "딱 고백하고 한 방에 답을 받아야지. 요즘 사람들 또 화끈 하잖아"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송해의 화보와 인터뷰는 '맥심' 12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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