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겨울 신발 트렌드, 롱부츠 보다 '앵클 부츠'

금강제화, 앵클 부츠 판매량 34% 증가…롱 부츠는 19% 감소

머니투데이 스타일M 마아라 기자  |  2015.11.25 18:06  |  조회 5633
르느와르 스튜디오 앵클 부츠/사진제공=금강제화
르느와르 스튜디오 앵클 부츠/사진제공=금강제화
매년 겨울철 여성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어오던 롱 부츠의 인기가 시들하다. 지난해에 비해 겨울 추위가 짧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롱 부츠보다 신을 수 있는 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앵클 부츠를 선호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전망이다.

25일 금강제화가 발표한 10~11월 여성부츠 판매량에 따르면 발목 높이의 앵클 부츠(부띠, 첼시 부츠 포함) 판매량은 3만1000켤레로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인 2만3000켤레 보다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년 겨울철 여성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어오던 롱 부츠의 판매량은 2500켤레로 지난해 3천1000켤레에 비해 19% 감소했다.

레노마 첼시 부츠 /사진제공=금강제화
레노마 첼시 부츠 /사진제공=금강제화
오픈마켓 옥션의 11월 앵클 부츠의 판매량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 늘었고, 롱 부츠의 판매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앵클 부츠의 판매 증가세는 올 가을, 겨울 시즌 와이드 팬츠와 함께 유행하고 있는 첼시 부츠가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강제화의 앵클 부츠 판매순위 상위 1~3위 모두 첼시 부츠가 차지하고 있다. 신상품으로 선보인 레노마 첼시 부츠는 최근 1000켤레가 완판 되기도 했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앵클 부츠는 오피스 룩부터 캐주얼 룩까지 코디가 수월한 데다 디자인도 예전보다 다양해져 패션에 민감한 여성들이 취향에 따라 구매할 수 있게 돼 호응을 얻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굽 두께가 두꺼운 앵클 부츠는 착용감도 편해 올 겨울 멋과 착용감, 실용성을 동시에 만족하기 원하는 여성들에게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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