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한 겨울 패션의 완성"…'헤링본' 스타일링의 모든 것

청어의 뼈 모양과 비슷한 사선 줄무늬…슈트·코트·점퍼 등 다채롭게 활용해봐

머니투데이 스타일M 유소영 기자  |  2015.11.27 09:25  |  조회 10892
매년 FW 시즌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헤링본 패션. 가까이에서 보면 빼곡한 줄무늬가 멀리서 볼땐 독특한 색감을 자아내 멋스럽다. 특히 클래식하고 지적인 매력 발산에 제격이라는 헤링본은 무엇인지, 세련된 연출법은 무엇인지 정리해 봤다.

◇독특한 무늬에 시선 집중…'헤링본'이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헤링본(Herringbone)은 본래 청어의 뼈를 뜻하는 말로 패션계에서는 그 모양과 비슷하게 짜인 직물을 일컫는 말로 쓰인다. 헤링본 패턴은 V자 모양의 사선 줄무늬로 촘촘하게 구성돼 있다. 흰색과 검은색, 또는 흰색과 갈색 배색이 일반적이며 짜임이 작아질수록 무늬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클래식한 패션의 대명사…헤링본 슈트 패션

/사진=머니투데이 DB, 지오지아, 럭셔리
/사진=머니투데이 DB, 지오지아, 럭셔리
헤링본 아이템은 클래식한 패션의 대명사로 꼽힌다. 대부분 모노톤 컬러에 따뜻한 분위기를 풍겨 가을, 겨울철 슈트의 소재로 많이 쓰이기 때문. 최근에는 신사복 뿐만 아니라 여성복에서도 헤링본 의상이 꾸준히 등장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헤링본 재킷이나 슈트를 착용할 때에는 패턴 자체가 시선을 사로잡기 때문에 이너웨어, 슈즈 등은 간결하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매치할 것을 권한다. 또 터틀넥 니트 티셔츠처럼 계절감을 살릴 수 있는 아이템을 매치하면 더욱 패셔너블하다.

◇패셔너블한 겨울 나려면?…코트 활용해봐

/사진=티아이포맨, 리틀빅픽쳐스, 머니투데이 DB
/사진=티아이포맨, 리틀빅픽쳐스, 머니투데이 DB
겨울철 헤링본을 가장 멋스럽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역시 코트다. 헤링본 코트는 주로 회색빛을 띄면서 단조롭지 않고, 기본 컬러인 블랙 또는 화이트 의상과 무난하게 어우러져 스타일링이 어렵지 않다. 또 비즈니스룩부터 캐주얼룩까지 다채로운 연출이 가능하다.

배우 박보검, 샤이니 민호, 제국의아이들 임시완 등 남자 스타들은 헤링본 코트를 착용하고 댄디한 매력을 발산했다. 헤링본 코트를 반드시 정장처럼 연출할 필요는 없다. 세 사람처럼 심플한 스니커즈를 매치하면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캐주얼룩이 완성된다.

◇점퍼·베스트·가방…헤링본의 다양한 변신

/사진=이젠벅, 로피시엘옴므, 로사케이
/사진=이젠벅, 로피시엘옴므, 로사케이
슈트, 코트뿐만 아니라 헤링본을 접목시킨 아이템들이 다양하게 출시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패딩 점퍼나 패딩 조끼(베스트) 등 스포티한 의상에도 적용되고 있는 것. 또한 헤링본 소재의 가방이나 모자, 신발 등 잡화도 개성을 뽐내기에 좋다.

헤링본을 좀더 가볍게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와 같은 아이템들을 스타일링에 활용해 볼 것. 멋스러운 포인트가 되는 것은 기본이고, 유행에 구애받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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