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효연과 배우 고준희의 공통점은 눈썹 모양을 바꿔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얼굴의 지붕이라고도 불리는 눈썹의 중요성을 방증한다. 그래서 최근에는 남성들도 간단한 눈썹 정리로 깔끔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타고난 눈썹 형태를 크게 변화시키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얼굴과 모발에 어우러지는 아이브로우 메이크업 팁을 알아봤다.

◇ 눈썹 컬러는 모발의 가장 어두운 컬러에 맞춰봐

/사진= 머니투데이 DB

한국 여성들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눈썹 컬러는 단연 브라운이다. 브라운 컬러는 부드러운 인상을 주는 동시에 피부 톤이 밝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 대체로 여성보다 눈썹 색이 진한 남성들은 회갈색, 블랙 등을 택하면 된다.

머리카락을 밝게 염색 했을 때는 헤어색과 비슷하면서 살짝 톤다운된 제품을 택해야 촌스러운 이미지를 피할 수 있다. 모발과 똑같은 밝은 눈썹보다는 모발의 가장 어두운 색을 택해보자. 얼굴선이 선명해 보이고 세련된 인상을 줄 수 있다.

염색약의 화학성분이 두려운 민감 피부의 소유자들은 컬러 아이브로우와 아이브로우 마스카라를 활용해 눈썹 색깔을 바꿀 수 있다. 아이브로우로 눈썹 모양을 완성한 후 아이브로우 마스카라로 눈썹을 빗어내 컬러감을 유지한다.

◇ 얼굴형에 따라 달라지는 눈썹 모양

/사진= 엘르, 머니투데이 DB

얼굴형에 따라 어울리는 눈썹 모양이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일자 눈썹이 유행이라고 무조건 따라하는 것은 금물.

볼살이 통통하고 얼굴이 동그랗다면 일자 눈썹은 피해야 한다. 눈썹 산을 꺾어서 각지게 표현해야 얼굴이 또렷하고 갸름해 보인다. 눈썹 꼬리가 눈썹 머리보가 살짝 높게 있도록 그리면 귀여운 이미지에서 세련된 이미지로 변신할 수 있다. 반대로 각진 얼굴형에는 아치형 눈썹으로 부드럽게 그린다.

일자 눈썹이 가장 어울리는 얼굴 형은 긴 얼굴형이다. 긴 얼굴형에는 일자 눈썹의 끝을 살짝 내려 수평으로 경계를 주면 얼굴이 짧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 일자 눈썹이라도 끝으로 갈수록 얇게 그려야 한다. 눈썹과 눈썹 사이를 살짝 넓혀 다듬는 것도 긴 얼굴형을 보완하는 팁이다. 턱이 뾰족한 얼굴형에는 두께감 있으면서 부드러운 곡선형태의 눈썹으로 얼굴 전체의 균형감을 잡는다.

◇ 다양한 아이브로우 제형…선택법은?

/사진= 온스타일 '겟잇뷰티' 방송화면 캡처

메이크업 초보자의 경우 선명한 펜슬보다는 부드러운 섀도 타입으로 눈썹 사이사이를 채우면 편하다. 펜슬 제품을 사용할 때는 먼저 눈썹 틀을 잡고 한올 한올 그려낸다. 단단하고 무르지 않은 펜슬의 끝을 얇고 뾰족하게 깎아 사용하면 섬세하면서 자연스러운 눈썹을 완성할 수 있다.

눈썹모가 많다면 섀도 타입으로 빈 부분만 채울 수 있다. 하지만 숱이 적은 편이라면 또렷하게 눈썹을 그릴 수 있는 펜슬을 활용해보자.

젤 타입 아이브로우는 리퀴드와 섀도의 중간 제형으로 펜슬타입보다 눈썹을 선명하게 그릴 수 있다. 아이브로우 틴트라고도 하는 리퀴드 타입은 브러쉬가 달려 있어 선명하고 지속력이 좋지만 처음 사용할 때 눈썹 결을 살리지 못해 부자연스러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