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플러·부츠·장갑…'방한 아이템' 세련되게 연출하는 TIP

머플러 컬러 별 활용 팁·길이별 부츠 스타일링…모노톤 장갑vs컬러풀 장갑

머니투데이 스타일M 문지영 기자  |  2016.01.29 09:21  |  조회 5583
한겨울, 옷을 여러겹 두껍게 겹쳐입는 것만으로는 완벽한 방한을 하기 어렵다. 옷의 개구부로 바람이 솔솔 들어올 뿐 아니라 옷의 두께가 활동성을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각종 방한 아이템을 착용해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해야 하는데, 여러 아이템을 잡히는 대로 두르고 신으면 거울 속 내 모습에 실망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방한 아이템인 머플러, 부츠, 장갑을 좀 더 세련되게 연출할 수 있는 법을 소개한다.

◇ 블랙 머플러 하나로 다른 느낌을…컬러 머플러로 포인트

/사진= 머니투데이 DB, 에르메스, 까날리 2015 F/W 컬렉션
/사진= 머니투데이 DB, 에르메스, 까날리 2015 F/W 컬렉션
블랙 머플러는 어느 옷에나 잘 어울리기 때문에 하나쯤 갖고 있는 베이직한 아이템이다. 같은 블랙 머플러라도 어떤 아우터, 신발과 매치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천차만별이다.

모노톤 머플러는 루즈핏 코트, 스니커즈, 에코백과 같은 캐주얼한 아이템에 매치하면 스포티한 느낌을, 페미닌한 코트나 퍼 소재 아우터에 함께 두르면 여성스러움을 강조할 수 있다. 블랙 머플러는 특히 울, 니트, 퍼 등 그 소재에 상관 없이 모두 활용도가 높다.

반대로 색감이나 패턴이 가미된 머플러로 포인트 스타일링을 연출하는 것도 방법이다. 모노톤 상하의를 톤온톤으로 입고 여기에 머플러로 포인트를 주면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스키니진과 스웨트셔츠, 그리고 컬러풀한 머플러를 함께 매치하면 발랄한 매력을 더할 수 있다.

남성의 경우 슈트와 함께 파스텔톤 머플러를 매치하면 부드러운 인상을 내기 좋다. 슈트 재킷이나 코트 안에 머플러를 길게 늘어뜨리면 도시적인 느낌을 배가한다.

◇ 길이별 부츠 스타일링…스키니진에 매치해 봐

/사진= 머니투데이 DB
/사진= 머니투데이 DB
여성들의 겨울 방한 아이템에는 부츠가 빠지지 않는다. 키가 큰 편이라면 허벅지 높이까지 올라오는 싸이하이부츠(Thigh-high boots)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블랙 싸이하이 부츠는 키가 크고 마른 체형에 잘 어울리며 시크한 인상을 풍긴다. 블랙 스키니진이나 숏 팬츠를 입고 야상이나 무스탕과 매치하면 스타일리시함을 뽐낼 수 있다.

니하이부츠는 다리를 길고 날씬해 보이도록 하기 때문에 통통한 체형을 보완하기 좋다. 니하이부츠는 블루 스키니진이나 그레이진 등 스키니핏의 바지에 매치해야 더 슬림해보인다. 스웨이드 소재 니하의부츠는 따뜻한 느낌을 배가하며 가죽소재는 세련된 매력을 강조한다. 여기에 오버핏 니트를 입으면 드레시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추가할 수 있다.

발목길이의 앵클부츠는 바지의 개구부를 막아 보온이 되면서도 활동성이 높아 인기가 많다. 코팅진에 매치하면 세련된 느낌이 배가되며 패딩, 야상, 코트 등 겨울 아우터 어디에나 잘 어울어지는 아이템이다.

◇ 모노톤 장갑으로 시크하게 vs 컬러풀한 장갑으로 개성 있게

/사진= 발렌시아가, 기브스 앤 호크스, 까날리, 토즈 2015 F/W 컬렉션
/사진= 발렌시아가, 기브스 앤 호크스, 까날리, 토즈 2015 F/W 컬렉션
모노톤 슈트를 입고 블랙 가죽장갑을 끼면 도회적이고 세련된 매력을 부각할 수 있어 오피스룩으로 제격이다. 일반적인 오피스 룩에 블랙 가죽장갑을 착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다크 그레이 컬러의 장갑으로 변주를 줘도 좋다. 특히 가죽 장갑 특유의 차가운 느낌이 싫다면 스웨이드 소재의 장갑을 선택하는 것이 팁이다.

반대로 모노톤의 옷을 입고 포인트로 장갑 색에 변주를 주면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다. 톤 다운된 와인색이나 퍼플, 카키색 등은 비교적 다양한 옷에 멋스럽게 잘 어울린다. 또 니트 패턴이나 가방, 슈즈 등 액세서리의 컬러와 어울리는 색의 장갑을 끼면 재미있는 '깔맞춤' 패션이 완성된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

MOST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