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인더트랩' 4人4色 캐릭터 별 스타일링 분석

'홍설'의 베이직 아이템·'유정'의 댄디한 캠퍼스룩·'백인하'의 화려한 스타일링·'백인호'의 시크한 패션

머니투데이 스타일M 문지영 기자  |  2016.02.01 10:11  |  조회 12521
원작 웹툰의 인기로 두터운 매니아층을 가진 tvN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는 매회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특히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캐릭터들이 흥행에 큰 몫을 한다. 극 중 외모, 성격, 환경 등 캐릭터의 특징을 반영하면서도 배우 각각의 개성을 살리는 홍설, 유정, 백인하, 백인호 4인방의 스타일링을 분석했다.

◇베이직 아이템 활용 고수, '홍설'의 데일리룩

/사진= tvN '치즈인더트랩' 방송화면 캡처
/사진= tvN '치즈인더트랩' 방송화면 캡처
홍설(김고은 분)은 아버지가 사업에 연달아 실패하면서 독하게 공부해 장학금을 받고 아르바이트를 쉬지 않는 평범한 대학생이다. 이 때문에 홍설은 누구나 갖고 있을 법한 베이직 아이템으로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홍설은 주로 롱 카디건이나 코트 안에 데님 재킷, 화이트 셔츠, 검은 목 폴라티 등 일상에서 자주 활용하는 아이템을 레이어링해 입는다. 그녀는 니트, 후드티나 스트라이프 패턴의 셔츠를 즐겨 착용한다. 여기에 오버롤, 디스트로이드 스키니진 등 청바지를 매치해 캐주얼한 느낌을 자아내는가 하면 미니스커트로 발랄한 매력을 뽐내기도 한다. 홍설은 앵클부츠, 로퍼, 화이트 스니커즈 등 트렌디하면서 편안한 신발로 캠퍼스룩을 완성한다.

배우 김고은의 스타일리스트 이윤미는 "김고은이 옆집 여동생 같은 이미지이기 때문에 튀는 의상보다는 베이직한 아이템으로 스타일링해 공감을 주려고 했다"라며 "누구나 '나도 저렇게 입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수 있을 룩을 선보인다"라고 말한 바 있다.

◇깔끔한 캠퍼스룩으로 훈훈한 매력 더한 '유정'

/사진= tvN '치즈인더트랩' 방송화면 캡처, 공식홈페이지
/사진= tvN '치즈인더트랩' 방송화면 캡처, 공식홈페이지
외모, 스펙, 집안, 학벌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유정(박해진 분)은 깔끔한 캠퍼스룩이자 남친룩의 정석을 선보이며 여심을 흔들고 있다. 유정은 완벽남이지만 화려한 느낌보다는 모노톤의 셔츠에 청바지를 매치한 댄디룩을 즐긴다.

복학생 선배인 만큼 유정은 캠퍼스를 배경으로 할 때는 백팩도 필수로 등장한다. 실제 운동화 수집이 취미라는 배우 박해진은 본인 소유의 운동화를 착용해 대학생의 리얼리티를 높인다는 후문이다.

유정은 셔츠와 몸에 잘 맞는 핏의 니트웨어, 단정한 트렌치 코트나 재킷 등 깔끔한 룩을 자주 선보인다. 또 유정의 비밀스럽고 어두운 성격을 강조할 때는 블랙이나 네이비 컬러의 옷을 입어 캐릭터의 특성을 극대화한다. 유정이 인턴생활을 하는 장면에서는 슈트를 입고 등장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컬러풀 스커트+볼드한 액세서리'로 화려하게 '백인하'

/사진= tvN '치즈인더트랩' 공식홈페이지, 방송화면 캡처
/사진= tvN '치즈인더트랩' 공식홈페이지, 방송화면 캡처
백인하(이성경 분)는 천하절색의 미녀지만 낭비벽이 심하고 화끈한 캐릭터로, 화려하고 럭셔리한 스타일링을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백인하의 시그니처 아이템은 스커트. 그녀는 스팽글 장식의 투피스로 화려함을 극대화하고, 형광빛의 핑크컬러의 투피스 슈트로 페미닌하면서도 발랄한 매력을 강조한다.

백인하는 첫 등장부터 컬러풀한 플라워 프린팅이 가미된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프린팅 티셔츠, 채도 높은 연두색 미니스커트 역시 백인하의 화려함과 배우 이성경의 날씬한 몸매라인을 부각하는데 제격이다.

백인하는 특히 브라운 롱 웨이브헤어에 밝은 톤의 발레아쥬 염색으로 생기를 더한다. 그녀는 포인트로 볼드한 장식의 목걸이, 귀걸이, 헤어핀, 미니백 등을 착용해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한다.

◇'백인호', 톤 다운된 컬러로 시크하게

/사진= tvN '치즈인더트랩' 공식홈페이지, 방송화면 캡처
/사진= tvN '치즈인더트랩' 공식홈페이지, 방송화면 캡처
백인호(서강준 부)는 한 때 촉망받는 피아노 천재였지만 사고로 손을 다치면서 현재는 백수생활 중인 하는 날라리다. 거침없는 말투와 배짱 있는 백인호의 성격에 어울리도록 배우 서강준은 블랙, 그레이, 카키 등 톤 다운된 컬러를 활용한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백인호는 손질하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웨이브 헤어에 카키색 셔츠, 다크 그레이 야상 재킷 등으로 백수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주로 블랙, 회색의 기본 티셔츠를 이너웨어로 입고 스키니진이나 디스트로이드진을 매치해 자유분방한 성격을 강조한다. 또 백인호는 시계 등의 액세서리는 배제하고 눈에 띄는 검은색 피어싱으로 시크한 면을 부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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