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S/S 뷰티 트렌드…올 봄엔 어떤 메이크업?

'팬톤 컬러' 활용해 청순하게, '스트로빙'으로 얼굴에 조명을…아이 메이크업 트렌드 분석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위수 기자  |  2016.02.01 10:26  |  조회 13599
메이크업 트렌드는 계절 변화에 민감하다. 계절마다 어울리는 색상과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통상적으로 봄·여름엔 활력 넘치고 화사한 느낌의 화장이 유행하며 가을·겨울엔 레드, 버건디 등 어두운 색상의 립컬러 제품의 판매가 증가한다. 곧 다가올 2016년 봄 역시 이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 같다.

◇팬톤 선정 '올해의 색상'…파스텔 컬러 유행 예감

/사진=팬톤 공식 홈페이지, 마크 제이콥스, 랑방, 샤넬 2016 S/S 컬렉션, 슈에무라, 랑방, 디올 2016 S/S 컬렉션(시계방향)
/사진=팬톤 공식 홈페이지, 마크 제이콥스, 랑방, 샤넬 2016 S/S 컬렉션, 슈에무라, 랑방, 디올 2016 S/S 컬렉션(시계방향)
세계적인 색체 전문 기업 '팬톤(PANTONE)'은 올해의 컬러로 '로즈쿼츠'와 '세렌니티'를 선정했다. 로즈쿼츠는 흔히 말하는 파스텔핑크, 세렌니티는 파스텔블루 색상이다. 발빠른 메이크업 브랜드들은 파스텔 컬러 아이템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지난 2016 S/S 컬렉션 런웨이에서도 로즈쿼츠, 세렌니티 컬러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연한 핑크색 립스틱은 물론 아이섀도, 파스텔 블루 아이 메이크업도 심심치않게 등장했다.

세렌니티 컬러를 실제 생활에서 메이크업에 활용하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로즈쿼츠는 어려운 컬러가 아니다. 이 컬러의 아이섀도 하나만 발라도 청순한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옅은 핑크색이 어울리지 않더라도 투명하고 촉촉한 제형의 립스틱을 선택한다면 입술을 자연스럽게 핑크빛으로 물들일 수 있다.

◇얼굴에 조명을 키자…스트로빙 메이크업

/사진=바비브라운, 발망 2016 S/S, 쎄씨
/사진=바비브라운, 발망 2016 S/S, 쎄씨
K-뷰티에서 비롯됐다는 '스트로빙 메이크업'. 2016 S/S 시즌 패션쇼는 물론 각종 뷰티 화보, 스타들의 공식 석상을 책임지고 있다.

스트로빙은 얼굴의 광채를 더해 입체적이고 화사한 피부를 연출할 수 있는 피부 화장법이다. 자연스러운 윤기가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당분간 유행이 시들지 않을 것 같으니 스트로빙 메이크업을 위한 메이크업 베이스를 따로 마련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이 메이크업…짧은 아이라인&과장된 속눈썹

파스텔컬러 아이섀도의 유행 이외에도 주목할만한 아이메이크업 트렌드 두 가지가 감지됐다. 데일리메이크업에 응용해 나에게 맞는 개성있는 메이크업을 완성해보자.

/사진=에밀리오 푸치, 로샤스 2016 S/S, 머니투데이 DB
/사진=에밀리오 푸치, 로샤스 2016 S/S, 머니투데이 DB
아이라인의 길이가 짧아졌다. 2016 S/S 시즌 런웨이에서는 눈의 길이를 넘지 않는 간결한 형태의 아이라인이 눈에 띄었다. 검은색 아이라이너로 속눈썹 사이를 채운 후 눈 위와 언더라인에 얇은 아이라인을 그리는 형태다.

이 같은 아이라인은 시크한 눈매를 연출할 수 있지만 눈의 모양에 따라 답답한 느낌이 날 수도 있다. 어두운 컬러의 아이섀도로 눈 바깥쪽에 그린 아이라인의 경계를 자연스럽게풀어내면 답답한 느낌을 덜어낼 수 있다.

/사진=루이비통, 마르니 2016 S/S, 머니투데이DB
/사진=루이비통, 마르니 2016 S/S, 머니투데이DB
과장된 형태의 속눈썹을 붙인 모델들도 런웨이에 올랐다. 숱 많은 인조 속눈썹을 눈 바깥에 붙여 눈을 커보이게 연출하기도 했고 긴 속눈썹을 듬성듬성 붙여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점점 더 과감한 속눈썹을 연출하는 스타들 역시 늘어나고 있다. 눈매교정에 아이라인보다 탁월한 것은 속눈썹이다. 올 봄에는 마스카라를 여러번 덧바르거나 속눈썹을 붙여 화려한 눈매를 연출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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