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차고 활기찬 이미지 강조"…'취준생' 셀프 메이크업 TIP

세미 매트 베이스에 힘 있는 눈빛…또렷한 눈매로 눈빛 강조…어떤 립스틱?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위수 기자  |  2016.02.02 08:15  |  조회 4526
지난 2013년 잡코리아가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면접관 경험이 있는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482명 중 85.1%는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는 사원 선발 시 지원자의 인상을 채용 기준의 하나로 고려한다'고 답했다. 이들 중 37.8%는 선호하는 여성 지원자의 이미지로(복수선택) 활기차고 적극적인 이미지를 꼽았으며 31.3%는 성실하고 부지런해 보이는 이미지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메이크업이 면접의 당락을 결정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면접관들이 선호하는 단정하고 활기찬 이미지를 연출하면 적어도 '인상'으로 감점될 일은 없을 것이다. 천금같은 면접 기회를 얻은 '취준생' 들을 위한 '셀프 메이크업' 팁을 소개한다.

◇베이스 메이크업은 '세미 매트'로 단정하게

/사진=머니투데이DB
/사진=머니투데이DB
깔끔하고 단정한 이미지를 위해 잡티를 가리고 번들거리지 않는 피부를 연출하자. 칙칙한 피부가 고민이라면 분홍색·보라색 메이크업 베이스를 파운데이션 바르기 전에 도포하면 안색이 화사해 보인다.

파운데이션을 바른 후 여전히 잡티가 보인다면 컨실러를 사용해 완벽히 커버한다. 컨실러를 사용할 때는 한꺼번에 많은 양을 사용하지 않고 브러시를 사용해 적은 양을 조금씩 덧발라야 잡티를 감쪽같이 가릴 수 있다.

다크서클은 피곤하고 우중충해보이는 인상을 만드는 주범이다. 하지만 눈가는 건조한 부위이기 때문에 무턱대고 컨실러를 발랐다가는 눈가 주름이 두드러지는 등 지저분해 보일 수 있다.

촉촉한 아이크림을 발라 눈가의 수분을 보충하고 촉촉한 컨실러를 소량 사용해 커버하는 것이 가장 좋다. 주홍 빛이 도는 색상의 컨실러를 사용하면 적은 양으로도 깨끗이 다크서클을 가릴 수 있다.

더욱 또렷한 인상을 만들고 싶다면 과하지 않은 컨투어링 메이크업으로 얼굴 윤곽선을 갸름하게 만드는 것도 좋다. 얼굴에 기름기가 남아있다면 파우더팩트나 파우더를 브러시에 묻혀 가볍게 얼굴 전체를 쓸어준다.

◇생기발랄한 눈빛…'또렷한 눈매'를 위한 아이 메이크업

/사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tvN '미생', SBS '피노키오' 공식 홈페이지, 토인 엔터테인먼트, KBS
/사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tvN '미생', SBS '피노키오' 공식 홈페이지, 토인 엔터테인먼트, KBS
적극적이고 활기찬 이미지는 '눈빛'이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렷한 눈매를 완성해주는 아이 메이크업으로 생기있는 눈빛을 강조해보자.

면접용 아이메이크업은 간단하다. 스킨톤 아이섀도를 눈두덩이에 바른 후 아이라이너로 속눈썹 사이를 꼼꼼히 채운다. 눈 위를 따라서 얇은 아이라인을 그린다. 꼬리는 살짝만 빼주는 것이 좋다. 붓펜 아이라이너나 젤 아이라이너를 사용하면 또렷한 아이라인을 쉽게 그릴 수 있다.

짙은 갈색이나 회색 아이섀도로 눈 꼬리쪽 아이라인을 살짝 터치해 아이라인을 자연스럽게 풀어준다. 샴페인 컬러의 펄 아이섀도를 눈 밑에 살짝 칠하면 더 초롱초롱한 눈빛은 연출할 수 있다. 단 아이섀도를 바를 때는 너무 과하게 발리지 않도록 할 것.

마지막으로 아래, 위 속눈썹에 마스카라를 발라 눈매를 더 또렷해보이도록 한다. 면접에 임할 때는 미소를 입에 머금고 힘있는 눈빛으로 활기찬 이미지를 어필하자.

◇눈썹 모양·립컬러·헤어스타일 점검 필수…그 외 주의할 점은?

/사진=Steve wilson in Flickr
/사진=Steve wilson in Flickr
눈썹을 그릴 때 각을 살려 그리면 이목구비가 더 강조되며 지적인 느낌이 든다. 또한 흔히 말하는 '말린 장미' 컬러의 립스틱을 바르면 차분하고 이지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활기찬 느낌을 더하려면 코랄 컬러의 립스틱을 바를 것.

헤어는 단정하게 하나로 묶는 것이 좋다. 잔머리는 핀을 활용해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도 잊지 말 것. 묶이지 않는 않을 정도로 짧다면 부시시해보이지 않도록 헤어 세팅기로 곧게 펴 주는 것도 방법이다.

자연스러운 미소는 하루 아침에 지어지지 않는다. 극도로 긴장된 상황 속에서는 얼굴 근육이 내 멋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시간이 없더라도 친구들 혹은 가족들 앞에서 한 번이라도 리허설을 해보고 이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 표정과 시선을 체크해보자.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