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종 방치하면 살된다"…효과 만점 '셀프 마사지' TIP

얼굴 붓기 귀·목 주변 지압으로·팔뚝 노폐물 제거 팁…매끈한 다리 만드는 세 가지 지압점

머니투데이 스타일M 문지영 기자  |  2016.02.04 08:29  |  조회 20710
살이 찐 것과 부은 것을 별개의 일처럼 보인다. 살이 찐 것은 지방세포의 수와 크기가 증가한 결과고, 부은 것은 세포 사이의 노폐물이 림프관을 통해 원활히 배출되지 못하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붓기는 그대로 지방 세포에 흡수되어 살이 될 확률이 높다. 쉽게 붓는 얼굴, 팔, 다리 등의 신체 부위는 수시로 붓기를 완화시켜야 하는 이유다.

붓기가 살로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 림프관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노폐물을 원활이 배출할 수 있도록 하는 물리적 마사지가 필수다. 집에서 샤워 후 간단히 할 수 있는 셀프 마사지법을 알아봤다.

◇ 얼굴 붓기, 귀·목 주변 지압으로 해결

/사진= 온스타일 '겟 잇 뷰티' 방송화면 캡처
/사진= 온스타일 '겟 잇 뷰티' 방송화면 캡처
아침마다 붓는 얼굴을 보고 좌절할 때가 있다. 하지만 귀 뒷부분과 목에 림프절이 집중돼 있기 때문에 얼굴 주변의 림프절 마사지를 해주면 노폐물이 배출되면서 붓기가 빠지고 얼굴이 작아보이는 효과가 있다. 마사지 전 페이스 오일이나 수분 크림을 듬뿍 바르고 손을 따뜻하게 유지한다.

우선 손가락을 활용해 턱 중앙에서부터 턱 라인을 따라 위로 쓸어올린다. 이후 귀 앞과 뒤 림프절을 동시에 지압해준다. 이어 귀 뒤에서 목선을 타고 내려와 쇄골이 있는 목 중앙부분까지 지그시 눌러준다. 쇄골 중앙부분은 림프액이 통과하는 부분으로, 이 마사지는 턱에서부터 끌어모은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과정인 것이다.

이후 이마 위, 관자놀이, 미간, 인중 등 얼굴의 혈점을 자극해 혈액 순환이 잘 되도록 한다. 페이스 마사지를 끝낸 후에는 모공이 열리므로 에센스나 세럼으로 마무리해주면 생기 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이때 제품을 리프팅하듯 톡톡 올려 발라야 피부 탄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 팔뚝 노폐물·셀룰라이트 제거 TIP '겨드랑이 안쪽 지압'

/사진= FashionN '팔로우미5' 방송화면 캡처
/사진= FashionN '팔로우미5' 방송화면 캡처
부종뿐 아니라 셀룰라이트가 생기기 쉬운 부분 중 하나가 바로 팔뚝이다. 또 팔뚝은 무조건 굶는 다이어트를 하다고 해서 붓기나 지방이 빠지는 부위가 아니다. 그래서 팔뚝은 근육 이완 효과가 있는 아로마 오일이나 바디 스크럽제를 활용해 마사지하면 좋다. 스크럽 알갱이가 덩어리진 셀룰라이트를 잘게 분해한다.

팔뚝의 림프를 자극할 때는 팔을 심장보다 높이 들고 실시해야 림프액 순환 효과가 좋다. 특히 겨드랑이 안 쪽에 림프절이 있기 때문에 여러 번 지그시 자극해 노폐물을 배출해야 한다. 그 후 팔뚝 쪽에서 겨드랑이 쪽으로 쓸어 올리는 느낌으로 누르며 팔 전체적으로 부종을 풀어준다. 살집이 많이 잡히는 팔뚝 안쪽은 가볍게 꼬집듯 튕기거나 주무른다.

◇ 매끈한 다리 만드는 세 가지 지압점, 어디?

/사진= 네이버 TV캐스트 '뷰티스테이션-트루미쇼', 온스타일 '겟 잇 뷰티' 방송화면 캡처
/사진= 네이버 TV캐스트 '뷰티스테이션-트루미쇼', 온스타일 '겟 잇 뷰티' 방송화면 캡처
하루종일 직장에서 앉거나 서 있으면 혈액이 하체에 정체돼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다리가 붓는다. 부종이 심할 경우 하지정맥류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종아리 마사지를 꾸준히 해야 한다. 목욕을 마치고 종아리가 따뜻한 상태에서 마사지하면 혈액 순환에 더욱 효과적이다.

종아리 마사지에 앞서 세 가지 지압점을 알아두면 좋다. 종아리 근육 가장 밑쪽의 움푹 파인 승산혈, 승산혈에서 손가락 세 마디 정도 위에 위치한 승근혈, 그리고 무릎 뒤 움푹 파인 중앙부분 위중혈이다.

종아리 전체에 오일이나 바디크림을 바르고 양 엄지손가락으로 위중혈을 꾹꾹 누른다. 이후 승산혈과 승근혈을 지그시 지압해주고 혈액을 심장으로 올려보내는 느낌으로 발뒤꿈치부터 무릎 안쪽까지 쓸어 올린다. 마지막으로 두 손을 이용해 종아리 근육을 앞으로 밀면서 부드럽게 뭉친 근육과 부종을 풀어준다.

종아리 마사지가 끝난 후 허벅지 안쪽과 사타구니 부근을 5초간 묵직하게 눌러주면 세포 사이 노폐물을 더욱 원활하게 배출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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