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 어워드 울마크 프라이즈, 여성복 심사위원 공개

앙드레 레옹 탈리·스테파노 톤치 등 패션계 유명 인사 참여…韓브랜드 '제이쿠' 결승 진출

머니투데이 스타일M 배영윤 기자  |  2016.02.05 09:33  |  조회 3881
/사진제공=울마크 프라이즈
/사진제공=울마크 프라이즈

올해 울마크 프라이즈(IWP) 여성복 부문 결승의 심사위원 명단이 공개됐다.

오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울마크 프라이즈(IWP) 여성복 부문 결승이 치뤄진다. 우승자를 가릴 심사위원 명단에 미국 패션계 대부로 불리는 전(前) 미국 보그 매거진 편집장이자 패션 컨설턴트인 앙드레 레옹 탈리와 패션매거진 W의 이탈리아 편집장 스테파노 톤치, 비즈니스 오브 패션 매거진의 에디터 팀 블랭크스, 미셸 오바마가 사랑하는 브랜드로 유명한 브랜드 타쿤의 디자이너 타쿤, 패션 컨설턴트이자 울마크 프라이즈 멘토로 활동 중인 줄리 길하트 등 전세계 패션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패널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마이테라사닷컴의 글로벌 패션 디렉터 저스틴 오쉐어, 하비 니콜스 그룹 패션 바잉 디렉터 아니타 바, 삭스 피프스 애비뉴 수석 부사장이자 패션 디렉터인 루팔 파텔, 이세탄백화점의 여성복 패션 바잉 GM인 겐지 야마시타 등 울마크 프라이즈의 리테일 파트너에서도 심사에 참여한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울마크 컴퍼니의 매니징 디렉터 스튜어트 맥걸러프는 "1950년대 울마크 프라이즈가 시작된 이래로 하이엔드 여성복 브랜드에서 울은 항상 중요한 소재로 사랑 받아 왔다"며 "올해 울마크 프라이즈 여성복 결승의 후보자들은 그들의 뛰어난 역량에 걸맞게 울을 소재로 다양한 해석의 수준 높은 컬렉션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달에 치러진 남성복 결승처럼 우승자를 결정하는 것이 아주 힘든 결정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승전에는 지역 예선 우승을 차지했던 제이쿠(한국, 아시아), 비앙카 스펜더(호주), 티텀 존스(영국), 난나 반 블라데런(유럽), 타냐 테일러(미국), 톨러 마모(인도·파키스탄·중동) 등 6명의 여성복 결승 진출자들이 경합을 벌인다. 각 팀별로 여섯 벌의 메리노 울 캡슐 컬렉션을 선보이며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2016년 울마크 프라이즈 여성복 부문 최종 우승자가 결정된다.

울마크 프라이즈의 우승자는10만 호주달러(한화 약 8500만원)의 우승상금과 지속적인 멘토링 지원을 받게된다. 또한 메리노 울 캡슐 컬렉션을 10꼬르소꼬모(밀라노), 삭스 피프스 애비뉴(뉴욕), 하비 니콜스(런던), 이세탄(일본), 매치스패션닷컴(남성복 온라인), 마이테라사닷컴(여성복 온라인), 부틱1(아랍에미레이트), 데이비드 존스(호주) 등 전세계 유명 리테일숍을 통해 독점판매와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된다.

올해부터는 한국의 분더샵, 벨기에의 베르소가 울마크 프라이즈의 새로운 리테일 파트너가 돼 오는 9월부터 울마크 프라이즈 우승컬렉션을 독점 판매할 예정이다.

아시아 대표로 참가하는 국내 브랜드 제이쿠(J KOO)는 센트럴 세인트 마틴에서 남성복을 전공한 최진우와 구연주 디자이너가 2010년 영국에서 함께 론칭한 브랜드다. 남성복 테일러링을 바탕으로 클래식하면서도 컨템포러리한 여성복과 남성복을 선보이고 있다. '2016 S/S 런던 패션위크'와 이탈리아 보그가 주관하는 '보그 탤런트'에 초청돼 유럽 패션 관계자들에게 극찬을 받은 실력파 디자이너 브랜드다.

한편 울마크 프라이즈(IWP)는 울마크 컴퍼니가 주최하는 전 세계 신진 디자이너들을 발굴, 후원하고 메리노울의 무한한 잠재력과 다양성을 홍보하는 글로벌 어워드다. 1954년 첫 해에 세계적인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와 입생 로랑(Yves Saint Laurent)이 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패션계에 데뷔했다.

남성복 부문과 여성복 부문으로 진행되는 이번 2016년 울마크 프라이즈에는 전세계 70명 이상이 해당 국가의 권위 있는 패션협회 또는 미디어 추천을 받아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한국패션협회의 추천명단에서 심사를 통해 한국 후보를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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