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아웃도어 트렌드 'E.A.S.Y'…애슬레저룩 강화

Everyday·All-around·Slim fit·Young 디자인 인기…신규 론칭하거나 캐주얼 라인 강화

머니투데이 스타일M 배영윤 기자  |  2016.02.08 08:31  |  조회 6946
/사진제공=밀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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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웃도어 업계의 화두는 '애슬레저(Athleisure, '애슬레틱'과 '레저'의 합성어)'다.

익스트림 아웃도어 활동에 특화된 전문 장비와 의류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아웃도어 업계가 스포츠를 일상으로 끌어들여 보다 쉽고 가깝게 즐기는 애슬레저 트렌드에 주목하고 있다.

밀레 기획본부 정재화 이사는 "앞으로는 스포츠 활동이 별도의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야만 가능한 무언가가 아닌 낮은 진입 장벽과 간단한 준비 과정만으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활동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애슬레저 시장의 트렌드 키워드로 'E.A.S.Y'를 제안했다.

스포츠 활동시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착용 가능하고(E; Everyday wear), 걷기, 캠핑, 트레킹 등 다양한 활동에 두루 적합하며(A; All-around), 몸에 밀착되는 날렵한 핏(S; Slim fit), 젊고 스타일리시한(Y; Young) 디자인이 인기를 얻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아웃도어 브랜드는 애슬레저 트렌드에 맞는 신규 라인 및 제품을 선보이거나 익스트림 라인보다 캐주얼 라인을 증설하고 있다.

밀레는 애슬레저룩을 연출할 수 있는 다양한 시티 아웃도어 캐주얼을 선보이는 'RSC 라인'을 전체 물량의 30%에 달하는 수준으로 확대했다. 또한 트레이닝웨어를 처음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대표 상품 중 하나인 밀레 '프라나 트레이닝 재킷 & 팬츠'는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게 착용 가능하면서 익스트림 스포츠에도 착용할 수 있다. 몸매의 곡선을 그대로 드러내는 슬림한 핏의 제품이지만 역동적인 움직임이 가능하게 한 곡선 절개를 통해 탁월한 활동성을 자랑한다.

수증기 형태의 땀을 빠른 속도로 건조시키는 동시에 신축성이 뛰어난 폴리 스판 소재를 사용했으며 등판에는 통풍 효과가 우수한 메시(Mesh) 소재 배색 원단을 사용해 쾌적함을 살렸다.

/사진제공=코오롱스포츠
/사진제공=코오롱스포츠

코오롱스포츠도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신규 브랜드 '케이 플러스(K+)'를 론칭했다. 다양한 자연 환경이 공존하는 도시 생활 속에서 세련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들로 구성됐다.

고품질의 소재와 정교한 디테일로 다이나믹한 시티 라이프에 최적화된 기능성에 현대적인 감성의 디자인을 더해 변화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발맞추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아이더는 애슬레저 트렌드에 특화된 '모멘텀(Momentum)' 라인을 론칭했다. 외부 환경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워킹, 트레일 러닝 등 다양한 아웃도어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어떠한 기후 환경에도 완벽한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기능성을 갖췄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일상생활에서도 멋스럽게 입을 수 있다. 제품 전반에 동일한 라인 로고 프린트를 적용해 통일감을 준 것이 특징이다.

/사진제공=블랙야크
/사진제공=블랙야크
블랙야크는 젊은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심플하고 세련된 스포츠룩을 연출할 수 있는 '스포츠 블루(Sport Blue)' 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등산이나 캠핑 외에도 자전거, 보드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시에 착용하기 좋으며 일상복으로서의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신상품인 후드 일체형 'E에어벤트재킷'은 공기튜브로 구현한 독특한 절개로 스트리트 감성을 표현했다. 공기를 충전해 보온 효과를 주는 독특한 콘셉트로, 2레이어 라미네이션 소재와 부분 심실링(Seam Sealing)을 적용해 생활 방수 기능도 갖췄다.

K2는 테크니컬웨어 라인인 '플라이워크' 라인을 통해 애슬레저룩을 선보일 예정이다. 워킹, 러닝을 비롯해 도심 속 산책, 야외 활동과 함께 일상 생활에서도 멋스럽게 스타일링 할 수 있는 애슬레저룩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와일드로즈 역시 올해 애슬레저 라인을 강화해 기능성 티셔츠와 여성 특화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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