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모바일앱 '한섬앱' 론칭…온라인 유통망 강화

15개 국내외 브랜드 상품 모바일로 구매...재입고 알람신청, O2O 서비스 등 편의 ↑

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  2016.02.14 12:35  |  조회 4063
한섬, 모바일앱 '한섬앱' 론칭…온라인 유통망 강화
한섬이 자사 패션 브랜드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쇼핑몰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현대백화점그룹 패션기업 한섬은 모바일용 쇼핑 전문앱인 '한섬앱(HANDSOME App)'을 18일 론칭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모바일 포함 온라인 매출 200억원을 달성하고 오는 2020년까지 1000억원을 달성해 온라인 사업을 한섬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한섬앱'은 타임, 마인, 시스템, SJSJ 등 국내 브랜드 8개와 끌로에, MM6, 이치아더 등 7개 해외브랜드 상품을 선보인다.

아웃렛 상품도 모바일로 구매가 가능하다. 타임, 마인, 시스템 등 7개 국내 브랜드를 모아 놓은 '한섬 아울렛'관을 마련했다. 지난해 약 4개월 만에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홈쇼핑 전용 브랜드 '모덴'도 함께 선보인다.

한섬 통합멤버십을 앱에 탑재해 쇼핑 편의성도 강화했다. 기존에는 한섬 브랜드 매장에서 구매 후 포인트 적립을 위해서 본인 인증 후 문자메시지로 포인트 적립 여부를 확인해야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구매 후 앱을 실행해 바코드를 제시하면 자동으로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재고 소진 상품이 재입고될 때 자동으로 알려주는 '재입고 알람신청' 서비스, 고객 위치에서 가까운 브랜드 매장에서 수령·수선·반품·교환이 가능한 'O2O' 서비스도 함께 선보인다.

한섬은 상반기 론칭을 목표로 '한섬 글로벌 모바일 사이트'를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더한섬닷컴'에서 진행 중인 중국, 일본, 미국, 베트남 등 세계 40여 개국 대상 무료 배송 서비스 및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팔', '알리페이', '텐페이' 등 글로벌 결제 시스템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주·유럽 등 해외 교포 등 역직구족을 유치하기 위해 재외국민 커뮤니티 및 중국판 카카오톡과 트위터인 '위챗'과 '웨이보' 등 다양한 온라인, SNS 채널을 활용해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섬 관계자는 "이미 온라인 구매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구김 방지 옷걸이 고정 포장' 등 새로운 프리미엄 포장 기법을 개발해 패키징도 차별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온라인몰 '더한섬닷컴'과 모바일앱이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마케팅 및 특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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