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바뀌면 피부 관리법도 바뀌어야… 건성vs지성 관리TIP

건성피부는 유·수분 충전, 수분부족형 지성은 BHA필링…지성피부도 보습 관리 중요해

머니투데이 스타일M 문지영 기자  |  2016.03.04 08:31  |  조회 8842
봄이 오면 강해지는 자외선과 건조한 날씨, 황사, 커진 일교차 탓에 피부 면역력이 약해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다 보니 피부 속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지고 트러블이 생기기도 쉽다. 그래서 피부 타입에 따른 각질 관리와 보습 케어를 통해 환절기에도 트러블 없이 빛나는 피부를 유지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건성피부, 수분크림에 오일·멀티밤 더해

/사진=온 스타일 '겟잇뷰티 2016' 방송화면 캡처
/사진=온 스타일 '겟잇뷰티 2016' 방송화면 캡처
건성피부를 가진 이들은 수분 크림을 발라도 금방 건조함을 느끼기 쉽다. 따라서 세안 직후 물기가 다 마르기 전 고보습 크림 제품을 발라 수분이 잘 흡수되도록 해야 한다.

특히 평소보다 더욱 건조함을 느끼기 쉬운 환절기에는 수분 크림에 페이스 오일을 섞어 바를 것을 추천한다. 오일의 코팅효과로 수분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오일 대신 수분크림에 멀티밤을 믹스해 발라도 좋다.

또한 환절기에 피부 건조함이 심해지면 하얗게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수분이 부족해 피부 표면의 각질이 제대로 탈락하지 못하고 남아 있기 때문이다. 주기적으로 각질을 제거하되, 각질 제거 후에는 반드시 보습 제품을 듬뿍 발라주고 수면팩을 하고 자는 것도 방법이다.

더불어 마스크 팩을 꾸준히 하고 눈가, 입술 등 건조함이 심한 부위에는 멀티밤을 틈틈이 바르는 등 수분 공급에 많은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수분부족형 지성…'BHA필링'으로 모공 속까지

/사진=온스타일 '겟잇뷰티 2015' 방송화면 캡처
/사진=온스타일 '겟잇뷰티 2015' 방송화면 캡처
겉으로 보기엔 지성이지만 속당김이 있는 수분부족형 지성피부 타입은 환절기에 유분과 수분 균형이 무너지기 더욱 쉽다.

지성피부는 각질층이 상대적으로 건성 피부보다 더 두꺼운데, 피부 속 수분이 부족하면 각질이 떨어져 나가는 '턴 오버' 현상이 활발히 일어나지 못한다. '턴 오버'란 약 28일을 주기로 진피층에서 만들어진 새로운 세포가 각질층까지 올라와 각질이 죽은 세포가 되어 떨어지는 현상이다.

피부 표면의 각질이 자연적으로 떨어져 나가지 않으면 화이트 헤드, 좁쌀 여드름 같은 트러블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수분부족형 지성피부에는 피부 속까지 촉촉함을 유지하는 수분 관리가 필요한 것이다.

우선 모공 안쪽 피지와 각질까지 녹여내는 지용성의 바하(BHA) 성분 필링 제품을 사용해 모공 속까지 청소한 후 유분감이 적은 수분크림을 꼼꼼히 바르고 시트팩 등으로 피부를 쿨링, 진정시켜야 한다.

◇지성피부, 유분기 적은 보습 제품 얇게 펴발라

/사진=Luke Lehrfeld in flickr<br />
/사진=Luke Lehrfeld in flickr
지성피부는 환절기라고 해서 건조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수분 관리를 소홀히 하면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 모공이 커지기 쉽다. 우선 보습 제품은 유분기가 적고 산뜻한 젤 타입 제형을 택하는 것이 좋다. 수분 크림을 바를 때에는 먼저 얼굴에서 비교적 건조한 부위부터 바른 후 유분감이 많은 부분은 얇게 펴바른다.

또 알로에 성분은 수렴 진정, 모공 탄력에도 효과가 좋기 때문에 지성 피부 타입인 경우 알로에 젤, 알로에 마스크 팩 등으로 피지, 모공 관리를 할 것을 추천한다.

아침 세안 시에는 클렌징 제품보다는 천연비누로 유분만 가볍게 제거하고 수분은 남겨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야 하는 것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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