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몸매를 위해"…보정 속옷 착용 방법 및 주의 사항

웨이스트 니퍼로 허리를 잘록하게…거들로 배와 엉덩이의 군살↓·압박 스타킹으로 각선미↑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나현 기자  |  2016.03.08 08:26  |  조회 13157
보정 속옷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사람은 쉽게 발을 빼지 못한다. 평소 꿈꾸던 몸매에 가까워지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정 속옷을 아무렇게나 입으면 자칫 건강을 놓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보정 속옷은 종류에 따라 '알맞게' 입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표적인 세 가지 보정 속옷의 착용 방법 및 주의 사항을 알아봤다.

◇잘록한 허리를 위한 '웨이스트 니퍼'

/사진=바자
/사진=바자
웨이스트 니퍼는 허리를 잘록하게 만들어 주는 보정 속옷이다. 옆구리 살이 신경 쓰인다면 웨이스트 니퍼를 착용해 보자. 허리의 군살을 가슴으로 올리는 효과가 있다. 전체적으로 나일론 혹은 스판덱스 소재가 사용된 제품이 착용하기 편안하다. 끈으로 묶거나 훅으로 거는 형태 중 편한 것을 선택한다.

웨이스트 니퍼를 오랜 시간 착용하고 있으면 옆구리에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꼭 필요한 시간에만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 웨이스트 니퍼를 장기간 착용하게 되면 척추를 압박해 피로가 쌓일 수 있다. 특히 척추에 퇴행성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사람은 만성적인 요통이나 허리 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으니 주의한다.

◇군살 없는 배와 엉덩이를 위한 '거들'

/사진=마리 끌레르
/사진=마리 끌레르
배와 엉덩이의 군살이 신경 쓰인다면 거들을 착용해 보자. 거들은 쇼트 거들, 터미 거들, 히프 거들로 나뉜다. 쇼트 거들은 배와 엉덩이를 감싸는 제품으로 기장이 짧아 거들에 처음 도전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다. 볼록한 아랫배가 고민이라면 배를 덮는 터미 거들을 선택한다. 히프 거들은 엉덩이를 처지지 않게 보정하는 제품으로 일명 '애플힙'을 연출한다.

거들을 처음 착용한다면 자신의 허리 사이즈와 엉덩이 사이즈를 정확하게 잰 다음 한 치수 큰 제품을 선택하도록 한다. 몸을 조이는 제품이기 때문에 적응 기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딱 맞는 제품을 착용하면 한동안 소화불량에 시달려야 할지도 모른다.

거들과 웨이스트 니퍼를 함께 착용하면 더 극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브래지어, 웨이스트 니퍼, 거들을 합친 형태인 올인원 역시 마찬가지다.

◇'압박 스타킹'으로 각선미를 뽐내 봐

/사진=코스모폴리탄
/사진=코스모폴리탄
다른 보정 속옷에 비해 압박 스타킹은 꽤 친숙할지 모른다. 압박 스타킹은 본래 하지 정맥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하지만 허벅지와 종아리를 얇게 만들어 준다는 입소문이 퍼져 10~20대 여성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흔히 데니어 숫자가 높아지면 스타킹의 압박감이 높아진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다. 데니어는 섬유의 굵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스타킹의 두께를 결정짓는다.

압박 스타킹을 착용했을 때 허벅지가 저릿저릿하거나 바늘로 콕콕 쑤시는 듯한 통증을 느낀 적이 있는가. 압박 스타킹처럼 허벅지를 강하게 압박하는 보정 속옷을 오랜 시간 착용할 경우 대퇴 신경통이 유발될 수 있다. 대퇴 신경통이란 허벅지에 퍼져 있는 대퇴 신경이 눌리거나 상처를 입게 돼 통증이 유발되는 현상이다. 압박 스타킹은 부종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꼭 필요한 시간에만 착용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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