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는 높이에 따라 달라져"…포니테일 헤어스타일의 매력

'상큼발랄' 하이 포니테일 vs 옆머리·앞머리에 따라 분위기 달라지는 로우 포니테일

머니투데이 스타일M 문지영 기자  |  2016.03.16 08:31  |  조회 30887
묶는 위치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포니테일 헤어스타일. 위쪽으로 높게 묶으면 생기 있고 발랄한 느낌을, 낮게 묶은 포니테일은 자연스럽고 여성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매번 묶을 때마다 모양이 달라져 애먹는 포니테일 연출법을 알아봤다.

◇'상큼발랄' 하이 포니테일

/사진=머니투데이 DB, 샤넬
/사진=머니투데이 DB, 샤넬
헤어를 한데 모아 높이 올려 묶는 하이 포니테일은 두상과 얼굴형이 드러나 시원시원하고 어려보이는 효과가 있다. 또 하이 포니테일 스타일링 시에는 생머리보다는 웨이브 헤어인 경우 더욱 부드러운 느낌을 낼 수 있다. 따라서 머리 묶기에 앞서 모발 뿌리부터 헤어 스타일러로 웨이브를 넣어주면 여성스러우면서 볼륨감 있는 포니테일이 연출 가능하다. 이후 모발을 아래쪽에서부터 정수리 살짝 밑부분까지 끌어올려 단단하게 고정시키며 묶는다.

머리카락을 묶은 뒤 옆통수, 정수리, 뒷통수가 납작해보이지 않도록 손가락이나 꼬리빗을 활용해 머리카락이 풀리지 않을 정도로만 조금씩 빼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살린다.

이때 포니테일에 강하게 컬링을 더하면 생기 있으면서도 우아한 여성미를 더할 수 있다. 모발을 정수리 근처까지 올리지 않고 뒤통수 중간 부분에서 묶으면 단아하고 세련된 멋이 난다.

/사진=머니투데이 DB
/사진=머니투데이 DB
웨이브를 넣지 않고 하이 포니테일을 연출할 경우 잔머리 여부와 메이크업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진다.

잔머리를 많이 내고 가벼운 메이크업을 하는 경우 상큼하고 경쾌한 느낌이 난다. 반면 잔머리가 나오지 않도록 스프레이로 깔끔하게 정리한 후, 스모키 화장이나 레드 립 등 강한 인상을 주는 메이크업을 할 경우 도도하고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옆머리·앞머리에 따라 다른 분위기…로우 포니테일

/사진=머니투데이 DB
/사진=머니투데이 DB
로우 포니테일은 옆머리와 앞머리를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다. 생머리를 로우 포니테일로 묶고 옆머리를 내리면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강조된다.

반면 헤어에 전체적으로 굵은 웨이브를 넣고 로우 포니테일로 묶은 후, 옆머리가 얼굴 바깥 라인을 따라 흘러내리도록 컬링을 더하면 여성미가 배가된다.

이 때 뒤통수가 납작해보이지 않으려면 머리 윗부분에 볼륨을 넣어야 하는데, 모발을 두 번에 나눠 묶으면 볼륨감을 유지하기 좋다. 우선 머리를 위쪽 아래쪽 두 부분으로 나눈 후 아랫머리 먼저 묶는다. 그리고 위쪽 머리에 '백 코밍(back combing, 머리카락 안쪽을 거꾸로 빗는 방법)' 해줘 볼륨을 만든 뒤 아래 묶어둔 헤어와 함께 묶으면 된다.

앞머리가 있는 로우 포니테일은 소녀다운 매력이 강조된다. 이 때 옆머리를 남기지 않고 뒤로 넘겨 묶으면 깔끔한 느낌이 나고, 앞머리 라인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옆머리를 연출하면 자유분방한 매력을 부각할 수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사진=머니투데이 DB
단발이라고 머리카락을 묶지 말란 법은 없다. 단발머리인 경우 가르마부터 옆머리까지 볼륨을 살려 드라이한 채 묶어주면 자연스럽고 발랄한 매력이 돋보이며, 잔머리를 남기지 않고 깔끔하게 묶어 넘기면 세련미가 배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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