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헤어도 망친다"…봄철 머릿결 관리법 3가지

패들 브러시로 빗질·귀가 후엔 샴푸…틈틈이 헤어 전용 제품 활용해봐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나현 기자  |  2016.04.19 08:31  |  조회 4431
/사진=퍼스트룩
/사진=퍼스트룩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에 머리칼이 나부끼는 요즘이다. 이토록 기분 좋은 봄바람에 미세먼지가 실려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미세먼지는 피부 건강뿐만 아니라 모발 건강까지 위협하는 존재다. 봄날의 불청객, 미세먼지를 떨치게 해 줄 봄철 머릿결 관리법을 소개한다.

◇간편한 빗질…패들 브러시를 활용해 봐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간편한 빗질을 통해 머리카락 곳곳에 숨어든 미세먼지를 제거해 보자. 미세먼지는 각종 노폐물과 뒤엉켜 두피에 있는 모공을 막아 비듬, 염증 등 트러블을 유발한다. 심각한 경우 탈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평소에 수시로 빗질을 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헤어브러시는 나무로 만든 넓적한 '패들 브러시'를 추천한다. 패들 브러시는 두피와 모발에 자극을 덜 가기 때문이다. 머리카락이 엉킨 듯한 느낌이 든다면 먼저 손가락을 이용해 모발을 쓸어내린다. 브러시를 이용해 모발을 위에서 아래로 살살 빗는다. 모발에 드라이 샴푸를 골고루 분사한 다음 빗질을 하는 것도 방법. 미세먼지가 파우더에 흡착돼 제거가 훨씬 쉽다.

◇귀가 후엔 반드시 샴푸를…

/사진=On Style '겟잇뷰티 2015' 방송화면 캡처
/사진=On Style '겟잇뷰티 2015' 방송화면 캡처
머리카락에 달라붙은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샴푸다. 특히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4월에는 귀가하자마자 반드시 샴푸를 할 것.

적당량의 샴푸를 손에 덜어 비벼준 뒤 모발에 도포한다. 이때 손가락 끝을 이용해 두피를 가볍게 마사지해 혈액순환을 돕는다. 낮 동안 스프레이, 왁스 등을 사용해 헤어를 고정시켰다면 더욱 꼼꼼하게 문지른다.

샴푸를 할 때 머리카락을 심하게 비비면 손상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한다. 거품을 낸 손바닥을 이용해 모발을 움켜쥐는 듯한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 좋다. 두피와 모발을 미온수에 충분히 헹군다. 너무 차가운 물은 미세먼지를 깨끗하게 씻어 내지 못하고 너무 뜨거운 물은 유분을 빼앗아 간다.

◇생활 속 습관이 중요…헤어 전용 제품 활용해봐

/사진=On Style '겟잇뷰티 2016' 방송화면 캡처
/사진=On Style '겟잇뷰티 2016' 방송화면 캡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되도록 실내에 머무른다. 불가피하게 실외로 나가야 할 때에는 모자를 착용해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것이 좋다. 외출을 하기 전에 모발에 남아 있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도 잊지 말자. 축축한 모발에는 미세먼지가 훨씬 잘 엉겨 붙기 때문이다.

평소 헤어 전용 제품을 사용해 머릿결을 관리하는 것을 권한다. 니코틴산아미드 성분이 함유된 미스트를 분사해 두피에 영양을 공급한다. 모발에 보호막을 형성하는 비오틴 성분이 함유된 오일을 도포하는 것도 방법. 물을 잘 마시지 않는 편이라면 섭취량을 늘려 두피와 모발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좋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