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의 완성은 신발"…봄 패션과 '환상 궁합' 슈즈는?

레이스업 슈즈로 '시선 집중'…깔끔한 '옥스퍼드화'와 '화이트 스니커즈' 스타일링 법은?

머니투데이 스타일M 문지영 기자  |  2016.04.21 08:45  |  조회 10815
진정한 패션 피플이라면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 아닌 신발이라고 말할 것이다. 아무리 예쁘고 좋은 옷을 입어도 그에 어울리는 신발을 찾이 못했다면 전체 스타일링 완성도가 떨어진다. 특히 가볍고 산뜻한 옷차림이 주를 이루는 봄에는 신발로 포인트를 더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2016 S/S 컬렉션에서 종종 눈에 띈 레이스업 슈즈부터 옥스퍼드화, 그리고 화이트 스니커즈까지 봄날의 패션과 환상의 궁합인 신발과 스타일링 팁을 소개한다.

◇시선 집중엔 '이것'…끈으로 칭칭 감은 '레이스업 슈즈'

/사진=프라다, 살바토레 페라가모 2016 S/S 컬렉션
/사진=프라다, 살바토레 페라가모 2016 S/S 컬렉션
레이스업(Lace-up)이란 끈으로 묶는 것을 의미한다. 레이스업 슈즈는 발목 부분을 끈으로 묶어 신는 구두를 말한다. 플랫슈즈부터 하이힐까지 끈 장식이 더해진 신발은 발등을 드러내고 가느다란 발목을 부각시켜 여성미를 강조할 수 있다. 두께감 있는 끈 장식은 발레 슈즈를 연상시켜 발랄한 분위기를, 얇은 끈으로 여러번 감긴 레이스업 슈즈는 관능적이고 섹시한 여성의 매력을 뽐내기에 제격이다.

/사진=머니투데이 DB, 살바토레 페라가모 2016 S/S 컬렉션
/사진=머니투데이 DB, 살바토레 페라가모 2016 S/S 컬렉션
베이식한 디자인의 원피스에도 가는 끈으로 디자인 된 레이스업 슈즈를 매치하면 섹시한 느낌이 부각된다. 같은 원피스라도 좀더 볼드한 끈 장식의 레이스업 슈즈를 신으면 발랄하고 소녀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레이스업 슈즈를 택해보자.

레이스업 슈즈는 그 자체만으로도 눈길을 끌기 좋은 아이템이다. 다른 액세서리 없이도 전체적인 스타일링을 좌우한다. 그래서 기본 흰색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에 레이스업 스틸레토 힐을 매치하면 시크하고 섹시한 매력이 더해진다. 봄의 계절감을 살리기 위해 비비드한 컬러의 레이스업 슈즈를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소녀와 소년 사이"…'옥스퍼드화' 신어봐

/사진= 머니투데이 DB
/사진= 머니투데이 DB
옥스퍼드화는 남성화에서 비롯됐지만 어떻게 스타일링하느냐에 따라 여성스러운 분위기도 소년다운 느낌도 풍길 수 있다. 특히 앞코가 둥글고 슬림한 라인의 옥스퍼드화는 세련된 여성의 느낌을 더하기 좋다. 이를 일자 실루엣의 미니원피스나 청바지에 매치해 심플한 캠퍼스룩을 완성해보자. 여기에 좀더 귀엽고 발랄한 느낌을 더하고 싶다면 흰색 양말을 매치해 볼 것.

옥스퍼드화와 비슷한 느낌의 몽크스트랩 슈즈를 활용할 수도 있다. 몽크스트랩이란 구두의 버클과 벨트 장식이다. 이 역시 남성화에서 영향을 받은 아이템이다. 루즈핏 재킷, 블랙 스키니나 슬랙스를 입고 몽크스트랩 슈즈를 함께 신으면 매니시한 분위기의 젠더리스 룩이 완성된다.

◇진리의 '화이트 스니커즈'…파스텔톤부터 블랙룩까지 OK

/사진=머니투데이 DB
/사진=머니투데이 DB
흰색 스니커즈는 파스텔톤부터 블랙룩까지, 치마와 바지할 것 없이 어떤 컬러, 어떤 아이템과 매치해도 잘 어울린다. 봄철 캐주얼룩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 아이템이라 할 수 있는 이유다.

스포티한 느낌을 원한다면 박시한 실루엣의 스웨트 셔츠에 숏 팬츠를 매치한 뒤 흰색 스니커즈를 신어보자. 물론 이때 양말과 의상의 컬러를 맞추는 센스가 필요하다. 봄 시즌의 대표 아이템 중 하나인 화이트 스키니 팬츠에 흰 운동화를 신으면 화사하고 여성스러운 매력이 배가된다.

반면 시크한 스타일링을 즐긴다면 라이더 재킷이나 블래이저에 흰색 스니커즈를 매치해 보자. 여기에 최근 부츠컷 청바지나 와이드 팬츠를 함께 입고 트렌디함을 뽐내 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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