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잡화 강화…英 '안야 힌드마치' 판권 인수

올 하반기부터 국내 독점 판매…개성 있는 디자인과 개인화 제품으로 인기

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  2016.04.21 11:53  |  조회 5765
신세계인터 잡화 강화…英 '안야 힌드마치' 판권 인수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며 잡화 사업군을 강화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1일 영국 디자이너 브랜드 '안야 힌드마치'(Anya Hindmarch) 국내 독점 판매권을 인수하고 올 하반기부터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안야 힌드마치는 1987년 영국 런던에서 탄생한 액세서리(핸드백·슈즈) 브랜드로 장인 정신이 돋보이는 품질과 개성 있는 디자인, 그리고 나만의 스타일로 맞춤 제작이 가능한 '비스포크(Bespoke) 서비스'를 통해 독특한 제품을 선보여 국내에서도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액세서리 브랜드 최초로 런던 패션 위크에 정기적으로 패션쇼를 개최하며 런던과 뉴욕, 도쿄 플래그십 스토어를 포함해 '바니스', '네타포르테' 등 세계 유명 백화점 및 편집샵 50여 곳에 입점했다.

안야 힌드마치 스마일리 스몰 사첼백 /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안야 힌드마치 스마일리 스몰 사첼백 /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판권 인수를 통해 럭셔리 핸드백 사업을 보다 강화하고, 고객이 개성있는 연출을 할 수 있도록 독특한 제품을 다수 선보일 계획이다.

안야 힌드마치는 하반기부터 주요 백화점에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이후 유통 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디자이너 안야 힌드마치는 "패션업계에서 뛰어난 명성과 노하우를 지닌 신세계인터내셔날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기쁘다"며 "세계적으로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인 한국이 아시아 시장으로 나아가는 또 다른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성은 신세계인터내셔날 글로벌패션본부장은 "안야 힌드마치는 명품 브랜드의 로고나 시그니쳐 라인에 식상한 고객에게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디자인을 제안한다"면서 "특히 맞춤 제작이 가능한 비스포크 서비스는 나만의 핸드백을 원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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