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더 과감하게"…'슬릿' 아이템 스타일링 해봐

페미닌 vs 큐트 '슬릿 스커트', 편안함 더한 '슬릿 원피스'…여름엔 과감하게 '슬릿+컷아웃'

머니투데이 스타일M 문지영 기자  |  2016.05.17 08:35  |  조회 10866
'트임'을 일컫는 '슬릿(Slit)'은 폭이 좁은 치마를 입었을 때 활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생긴 장식이다. 최근에는 이 절개 장식이 단순히 활동성 확보라는 기능적인 역할을 넘어 디자인 요소로 자리잡았다. 굳이 트임을 넣지 않아도 되는 의외의 부분을 절개해 은근히 몸매를 드러내는 것이다. 노출의 계절 여름을 준비하며 '슬릿' 아이템 스타일링을 살펴봤다.

◇세련되거나 귀엽거나…'슬릿 스커트'의 매력

/사진= 머니투데이 DB, DKNY, SJYP 2016 S/S 컬렉션
/사진= 머니투데이 DB, DKNY, SJYP 2016 S/S 컬렉션
일반적으로 폭이 좁은 슬릿 스커트의 활동성을 더하기 위해서는 치마의 옆면이나 뒷면이 세로로 길게 절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최근에는 사선으로 절개되거나 장식적인 기능만 하는 짧은 슬릿 형태도 종종 볼 수 있다.

미디길이의 H라인 슬릿 스커트는 세련된 분위기를 강하게 풍긴다. 여기에 화이트 블라우스와 스틸레토힐을 매치하면 여성스러운 오피스룩을 연출할 수 있다. 블랙 슬릿 스커트에 베이식한 흰 티를 매치하는 것도 의외로 잘 어울린다. 여기에 앵클부츠나 스니커즈를 함께 매치하면 언밸런스한 매력의 서머 룩이 완성된다.

A라인 슬릿 스커트는 귀여운 느낌이 난다. 여름철에는 비비드한 색의 A라인 슬릿 스커트나 데님 스커트로 생기를 더하는 것도 방법이다. 여기에 흰 셔츠나 티셔츠를 매치하고 웨지힐을 신으면 데이트룩으로 제격이다.

◇편안함과 섹시함…일석이조 '슬릿 원피스'

/사진= 머니투데이 DB, 캘빈클라인, 타미힐피거 2016 S/S 컬렉션
/사진= 머니투데이 DB, 캘빈클라인, 타미힐피거 2016 S/S 컬렉션
슬릿 드레스라 하면 각종 시상식에서 여배우들의 드레스가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그러나 데일리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슬릿 원피스도 눈에 띄고 있다.

하늘하늘한 시폰 소재 맥시 원피스는 여성스러운 매력을 부각할 수 있다. 여기에 슬릿 장식이 더해지면 편안함이 배가되고 은근히 다리라인을 노출할 수 있다.

원피스 양 옆선에 모두 절개 장식이 들어간 롱 원피스는 더욱 풍성한 실루엣을 만들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올여름 휴가지에서는 맥시한 실루엣의 시폰 원피스를 입고 샌들 혹은 흰색 스니커즈를 매치해 섹시하면서도 편안한 스타일링을 시도해보자.

◇여름엔 더 과감하게…'슬릿+컷아웃'

/사진= 머니투데이 DB, 질 샌더 2016 S/S 컬렉션
/사진= 머니투데이 DB, 질 샌더 2016 S/S 컬렉션
'컷아웃(Cut out)'이란 옷의 어떤 한 부분을 도려낸 것을 말한다. 슬릿 원피스에 컷아웃까지 더해진 아이템은 더욱 과감하고 섹시한 느낌을 낸다. 특별한 날에는 스커트에 여러 개의 트임이 있고 허리 부분에 컷아웃 디테일이 있는 원피스를 입으면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다.

과한 노출이 부담스럽다면 어깨나 목 부분에 작은 컷아웃 장식이 있는 아이템을 택해 은근히 섹시한 매력을 뽐낼 수 있다. 여성미가 배가되는 슬릿과 컷아웃 장식의 원피스에는 샌들힐이나 스틸레토 힐을 신고 클러치로 포인트를 더하는 것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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