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뽀송하게"…번들번들한 유분기 잡는 법은?

클렌징은 유분 관리의 기본…유분기 잡는 메이크업 아이템 사용법

머니투데이 스타일M 문지영 기자  |  2016.04.26 08:45  |  조회 8113
날씨가 따뜻해지면 땀과 피지 분비가 평소보다 왕성해진다. 이렇게 피지가 정상 피부보다 더 많이 분비되면 피부 표면이 번들번들거리는 일명 '개기름'에 대한 고민이 시작된다. 특히 봄철에는 얼굴의 유분에 초미세먼지까지 엉키면서 피부를 망가뜨릴 수 있기 때문에 유분기 관리가 필수다. 얼굴의 유분기를 잡는 클렌징 습관과 메이크업 팁을 알아봤다.

◇유분 관리의 기본, 클렌징

/사진= FashionN '화장대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사진= FashionN '화장대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피지 분비가 활발해지면 모공이 커지는 것은 물론, 블랙헤드와 피부 트러블이 잘 유발된다는 점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 때문에 꼼꼼한 클렌징으로 피지를 제거하는 것이 유분 관리이자 피부 관리의 기본이다.

특히 유분기가 많은 지성 피부는 클렌저를 택할 때부터 오일이 아닌 젤이나 워터타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T존은 번들거리지만 뺨은 건조한 복합성 피부의 경우 뺨에는 오일이나 크림 타입을, T존에는 오일프리 제품을 구분해 사용하면 유수분 밸런스를 맞출 수 있다.

이후 2차 세안에서는 피지를 흡착해 모공 속까지 깔끔하게 씻어내는 클렌징 폼이나 천연비누를 사용한다.

/사진=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5' 방송화면 캡처
/사진=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5' 방송화면 캡처
일주일에 1회 정도는 클레이 마스크, 모델링 팩 등을 이용해 모공 깊숙이 쌓인 노폐물과 피지를 제거할 것을 추천한다. 피지 롤러와 같은 도구를 사용해 피지를 흡착하는 것도 방법이다.

세안 후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는 부위 중심으로 마사지하듯 피지 롤러를 굴리면 피지 제거와 혈액 순환,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최근에는 메이크업한 피부 위에도 기름 종이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피지 롤러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하루종일 뽀송뽀송"…유분기 잡는 메이크업

/사진= pixabay
/사진= pixabay
메이크업 시에도 얼굴의 유분기를 잡아야 번들거리는 느낌을 덜고 화장 지속력을 높일 수 있다. 우선 화장 전 수분감이 풍부한 크림을 발라 촉촉한 피부 상태를 만든다. 이후 기름기가 많은 부위 중심으로 프라이머를 사용해 모공과 피지, 피부 결을 정리한다.

파운데이션은 커버력이 좋은 제품을 소량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많은 양의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유분과 다크닝이 생겨 피부가 지저분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피부 화장이 끝나면 기름종이를 이용해 얼굴에 감도는 유분기를 살짝 닦고 파우더로 마무리해 뽀송뽀송한 느낌을 더한다.

/사진=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5' 방송화면 캡처
/사진=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5' 방송화면 캡처
유분기가 고민인 이들은 색조 메이크업을 가볍게 하는 것이 깔끔하다. 아이메이크업을 할 때는 누드톤, 브라운 섀도로 은은하게 음영만 주고 아이라인은 생략하거나 얇게 그리는 것이 좋다.

대신 마스카라를 속눈썹 뿌리까지 꼼꼼히 발라 눈매를 또렷하게 만들고 파우더를 눈가에 덧발라 유분 때문에 메이크업이 번지지 않도록 한다. 마무리 단계에서 메이크업 픽서로 화장 지속력을 높이는 것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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