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엔 볼드하게"…2016 S/S 액세서리 트렌드

비대칭 귀걸이로 독특하게·목과 발목은 초커와 앵클 스트랩 슈즈…체인으로 '시선 집중'

머니투데이 스타일M 문지영 기자  |  2016.05.03 08:41  |  조회 6692
액세서리는 더 이상 부가적인 패션 요소가 아닌 없어서는 안 될 스타일링의 일부다. 2016 S/S 컬렉션에서는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볼드한 디자인의 액세서리들이 줄줄이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시즌 컬렉션에서 가장 돋보였던 액세서리 아이템들을 정리해봤다.

◇비대칭 드롭 귀걸이로 독특하게

/사진= 이자벨마랑, 셀린느, 구찌, 에밀리오 푸치 2016 S/S 컬렉션, 머니투데이 DB
/사진= 이자벨마랑, 셀린느, 구찌, 에밀리오 푸치 2016 S/S 컬렉션, 머니투데이 DB
2016 S/S 컬렉션에서 가장 눈에 띈 액세서리는 단연 크고 독특한 디자인의 드롭 이어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그라미, 네모 등의 기본적인 도형부터 꽃무늬, 화려한 진주 장식 등 다양한 드롭 이어링이 등장했다.

특히 귀걸이의 양쪽 디자인이 다르거나 귀걸이를 한쪽만 착용해 언밸런스한 매력을 연출한 것이 이번 시즌 특징이다. 심플하고 가벼운 액세서리를 즐겼다면 올 여름에는 볼드한 귀걸이로 트렌디한 스타일링을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 한쪽에만 드롭 귀걸이를 착용할 때는 머리를 살짝 뒤로 넘겨 액세서리가 돋보이도록 해보자.

◇목과 발목은 초커와 앵클 스트랩 슈즈로 포인트

/사진= 이자벨마랑 2016 S/S 컬렉션, 머니투데이 DB
/사진= 이자벨마랑 2016 S/S 컬렉션, 머니투데이 DB
목과 발목을 감싸는 초커와 앵클 스트랩 슈즈 역시 이번 시즌 키 아이템이다. 지난해부터 인기 아이템으로 급부상한 초커와 발목을 칭칭 감는 앵클 스트랩 구두를 매치한 스타일링이 사랑받고 있다.

스트랩 슈즈는 섹시함부터 귀여운 매력까지 다양한 느낌을 자아낸다. 이자벨마랑은 가는 검은색 초커에 은색 목걸이를 레이어링 하고, 밧줄 형태의 스트랩 슈즈를 매치해 자유분방한 보헤미안 룩을 선보였다. 반면 얇은 끈으로 여러번 감긴 레이스 업(lace-up) 슈즈는 관능적이고 섹시한 여성의 매력을 뽐낸다. 두께감 있는 끈 장식은 발레 슈즈를 연상시켜 발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귀걸이부터 보디체인까지…체인으로 '시선 집중'

/사진= 알렉산더 왕, 버버리 프로섬, 캘빈클라인 2016 S/S 컬렉션
/사진= 알렉산더 왕, 버버리 프로섬, 캘빈클라인 2016 S/S 컬렉션
한때는 투박한, 혹은 촌스러운 디테일로 여겨졌던 크고 작은 체인 장식들이 다시 등장했다. 알렉산더 왕은 쇠사슬 귀걸이와 목걸이, 팔찌, 가방을 소개할 뿐 아니라 체인을 민소매 니트의 어깨 디테일로 사용해 특유의 시크하고 강렬한 브랜드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매 시즌 선보이는 체인백에도 변화가 생겼다. 가는 체인으로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했던 과거와는 달리 투박한 체인백으로 강하고 시크한 매력을 강조했다. 체인은 그 자체로 눈에 띄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심플한 아이템, 모노톤 스타일링에 포인트로 더하는 것이 현명하다.

/사진= MSGM, 캘빈클라인 2016 S/S 컬렉션
/사진= MSGM, 캘빈클라인 2016 S/S 컬렉션
과감하게는 몸을 휘감는 '보디 체인'을 활용한 경우도 있다. 특히 슬림한 실루엣의 롱 원피스에 체인 장식으로 밋밋함을 덜어낸 스타일링이 눈에 띄었다. 그 중 캘빈 클라인은 심플한 화이트 원피스에 금색의 가느다란 보디 체인을 감아 실생활에서도 부담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응용해 베이식한 흰색 티셔츠나 셔츠에 가는 보디 체인을 감는 스타일링을 시도해 멋스러움을 살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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