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구경도 식후경…'봄꽃놀이' 맛집은 어디?

[다이어리알] 여의도·잠실·광장동…봄나들이 인기코스 근처 맛있는 식당 8곳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다이어리알   |  2016.05.06 11:15  |  조회 9787
어느덧 봄 나들이에 좋은 5월이 다가왔다. 때맞춰 각 지역마다 꽃 축제가 열리는가 하면 긴 연휴를 맞아 봄 나들이에 나서는 가족, 연인, 친구들도 늘고 있다. 이번 주말 피크닉을 떠날 예정이라면 인근 맛집 검색은 필수다.

레스토랑 가이드 '다이어리알'과 함께 봄 꽃 구경 후 출출해진 배를 채울 수 있는 맛집을 지역별로 찾아가보자.

◇여의도 '꼬또'

/사진제공=다이어리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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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와 파스타를 주력하여 내는 곳으로 판체타(Pancetta, 이탈리아식 베이컨), 구안치알레(Guanciale, 이탈리아식 베이컨), 보타르가(Bottarga, 숭어나 참치의 어란을 건조한 것) 등의 콜컷은 모두 자체적으로 만든다.

피자는 정통 베이커리 스타일의 반죽으로 화덕에 구어 바삭하면서도 쫀득한 맛이 특징이다. 미트볼이나 살라미, 루콜라, 꿀호두 토핑 등을 담은 10여 가지의 피자를 선보인다. 매장 끝에는 별도의 공간이 마련돼 있어 각 종 모임이나 중요한 식사 자리로도 손색이 없다.

▷02-6137-5260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23 IFC몰 B3/ (점심)11:30-15:00 (저녁)17:00-22:00/ 살라미 디아블로 1만9000원, 프로슈토와 야생루꼴라 2만3천000원, 해산물 스파게티 2만3000원

◇여의도 '나리스키친'

/사진제공=다이어리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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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증권빌딩 지하에 위치하고 있는 이탈리언 레스토랑으로 여의도 일대에서 연인들 데이트 장소로 꼽히는 곳이다. 아늑하고 앤티크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파스타와 화덕피자를 주력하여 선보이며 무난한 마소가 적절한 양으로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넓은 홀과 룸으로 공간이 분리돼 있어 돌잔치 등의 각종 모임장소와 데이트 장소로 즐겨 찾기도 한다.

▷02-3770-1111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23-7 유화증권 B1 / 11:30-22:00 / 알리오올리오 1만5000원, 상하이 파스타 1만8000원, 감베리로제 1만7000원, 디아볼라 피자 1만6000원

◇여의도 '화목순대국'

/사진제공=다이어리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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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하고 진한 순댓국을 맛볼 수 있다. 순댓국과 내장탕이 모두 유명한데, 시뻘건 양념이 듬뿍 들어간 진한 맛으로 옛날식에 가깝다.

곱창과 밥이 반반일 정도로 내장이 많아 곱창을 좋아하는 손님이 즐겨 찾는다. 진하고 걸쭉한 느낌의 내장탕은 돼지고기 자체의 맛과 향이 진하게 우러난다.

▷02-780-8191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44-14 경도상가/ 10:00-22:00/ 순대국 7000원, 술국 1만8000원, 내장접시 2만원, 머리고기 2만원

◇여의도 '다미'

/사진제공=다이어리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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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 오르는 연기와 구운 생선, 술과 이야기가 있어 흥겨운 일식집이다. 삼치, 고등어, 꽁치의 기본 생선부터 연어, 도루묵, 청어, 병어, 우럭, 시사모 외 꼬치까지 무엇을 시켜야 될 지 고민 될 정도로 그 종류가 화려하다.

냉동하지 않은 생물을 바로 그 자리에서 연기를 피어가며 구워주는데 한켠에 다다미 방이 있어 일식주점 분위기도 난다. 어느 생선을 시켜도 싱싱하고 물기가 촉촉한 것이 특징.

▷02-783-5167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36-4/ (점심)11:30-14:00 (저녁)17:30-23:00/ 삼치 9000원, 메로 1만8000원, 생대구탕 1만2000원

◇석촌호수 '알천생태찌개'

속이 풀리는 얼큰한 생태찌개를 맛볼 수 있어 가족단위 고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생태는 한 번 푹 끓이고 나면 뼈를 통째로 발라준다. 해물 모둠에는 백골뱅이를 메인으로 멍게, 전복, 굴 등의 신선한 해물이 가득하다. 매콤한 맛의 아귀찜도 별미다.

▷02-2202-6633 /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197-7/ 11:00-22:00 / 생태찌개 1만2000원, 아귀찜(중) 5만원 (대) 6만원

◇석촌호수 '해주냉면'

매운 맛이 돋보이는 비빔냉면집이다. 메뉴는 비빔냉면과 물냉면이 있으나 대부분은 비빔냉면을 찾는다.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매운 맛임에도 중독성이 강하다. 매운 맛을 덜어주기 위해 온육수가 마련되어 있으며 셀프로 이용 가능하다. 냉면 주문 시 육수가 자작하게 담긴 상태로 요철할 것을 권한다.

▷02-424-7192/ 서울 송파구 잠실본동 183-4/ 11:30-21:00(일요일 휴무)/ 물냉면 4500원, 비빔냉면 4500원

◇광진구 워커힐길 '쿠케이'

/사진제공=다이어리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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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토박이인 두 친구가 만든 이탈리안 캐주얼 레스토랑. 김성민 셰프는 음식을 만들고 도예가인 김준성 매니저는 직접 도자기를 구워 그 그릇에 음식을 담아낸다. 평일 런치에만 선보이는 '오늘의 요리'는 토마토 필라프, 크림리조또, 직접 뽑아낸 고추기름으로 만드는 목살 필라프 등 가볍게 한끼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곳의 대표메뉴인 로제 오므라이스는 로제 소스에 오므라이스와 부드러운 닭 안심 튀김이 들어있어 누구나 좋아할 맛이다. 콜키지가 한 테이블 당 한 병까지 무료이므로 와인을 가져와 곁들여도 좋다.

▷02-453-1224/ 서울 광진구 광장동 334-16/ (점심)11:30-15:30 (저녁)18:00-22:00(일요일 휴무)/ 로제오므라이스 1만2000원, 치즈 아라비아따 파스타 1만5000원, 해산물 오일 파스타 1만3000원

◇광진구 워커힐길 '장순루'

/사진제공=다이어리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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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처음 문을 연 중화요리집. 화교가 운영하는 곳으로 정통 중식 요리를 선보인다. 재료에 따라 냉채류, 제비집류, 관자류, 소고기류 등으로 나뉜다. 담백한 자장면과 얼큰한 국물의 짬뽕을 식사 메뉴로 많이 찾으며 유산슬도 인기다. 별비로 꼽히는 수제 군만두도 꼭 맛보기를 추천한다.

▷02-3436-2000/ 서울 광진구 광장동 325-1/ 11:00-22:00/ 자장면 5000원, 광동식 탕수육 3만원, 유산슬밥 1만5000원, 군만두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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