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운동량을 20분 만에…'마이크로 트레이닝' 어때요?

[당신의 생각은] "EMS 효과 믿고 도전" vs "혹시 모르니 자연스러운 운동"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6.05.04 07:50  |  조회 5291
1주일 운동량을 20분 만에…'마이크로 트레이닝' 어때요?
날씨가 점점 포근해지면서 다이어트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기분 좋은 바람이 솔솔 부는 봄 날씨엔 저녁 약속도 함께 늘기 마련. 일하랴 쉬랴, 따로 시간을 내 운동할 시간이 없는 현대인을 위한 운동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바로 EMS(Electric Muscle Stimulation), 일명 '마이크로 트레이닝'이다.

EMS는 일반적인 물리 치료가 이뤄지는 수준의 자극인 100hz 미만의 미세전류(저주파)를 흘려보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즉 전류를 흘려보낸 곳의 근육을 수축하고 이완하면서 운동하는 원리다. 이는 물리치료 목적이나 무중력 상태인 우주에서 생활하는 이들의 근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용돼 왔다.

근육을 자극해 일주일에 할 근력 운동량을 20분만에 끝낼 수 있다는 이 운동은 바쁜 현대인들의 귀를 솔깃하게 한다.

학계는 EMS의 효과를 일정 부분 인정하고 있다. 프랑스 푸아티에 대학교 Girold 교수는 건강한 수영 선수들을 상대로 한 실험에 따르면 EMS를 받은 선수들이 그렇지 않은 선수들에 비해 일부 영역에서 근력이 강화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반면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의 존 포카리 교수 외 5명은 논문을 통해 EMS의 운동 효과는 일반 운동과 비슷하지만 전기 자극 때문에 EMS 사용자들의 체감 효과가 크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운동의 부작용이나 효과에 대한 연구가 아직 진행 중인 'EMS(마이크로 트레이닝)', 당신의 생각은?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