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유럽 14개국 '세포라' 입점…"K뷰티 입지 강화"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 유럽 전역 입점…"20~30대 여성 소비자들에게 인기"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  2016.05.16 15:02  |  조회 8221
유럽 전역 세포라 매장에 입점한 토니모리. 사진은 프랑스 세포라 매장 전경과 매장 내 토니모리 전시대. /사진제공=토니모리
유럽 전역 세포라 매장에 입점한 토니모리. 사진은 프랑스 세포라 매장 전경과 매장 내 토니모리 전시대. /사진제공=토니모리
화장품 브랜드 토니모리가 국내 업계 최초로 글로벌 화장품 편집숍인 세포라 유럽 전 매장에 입점했다.

토니모리는 세포라 유럽 본사가 있는 프랑스를 비롯해 스페인, 이탈리아, 폴란드, 포르투갈, 그리스 등 총 14개국 825개 매장에 입점했다고 16일 밝혔다.

세포라가 발주한 초도 물량은 100만개 이상으로 금액 기준으로는 100억원 규모다.

한국 화장품 브랜드가 유럽 일부 세포라 매장에 입점한 적은 있지만 유럽 전 매장에 동시에 입점한 것은 토니모리가 처음이다.

토니모리는 바나나와 흡사한 디자인의 '매직푸드 바나나' 라인과 귀여운 팬더를 형상화한 '팬더의 꿈' 라인 등 귀엽고 개성있는 디자인으로 유럽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이번 입점을 위해 세포라 유럽 본사와 협의하는 등 2년여간 준비했다"며 "다양한 제품 홍보와 마케팅을 통해 K뷰티 대표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릴리안 비노 세포라 유럽 부사장은 "토니모리 제품은 독특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 뛰어난 제품력으로 유럽 내 20∼30대 여성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입점 후 일주일도 되지 않아 매직푸드 바나나 핸드밀크 등 인기 품목이 품절되는 등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