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고 구우면 1분 만에 끝"…올 여름 '젤 네일' 어떠세요?

[당신의 생각은] 빠른 시술 시간, 도톰한 유리알 광택의 젤 네일…제거 어렵고 손상 쉬워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6.05.24 08:41  |  조회 4005
"바르고 구우면 1분 만에 끝"…올 여름 '젤 네일' 어떠세요?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신발 역시 오픈토, 샌들 등으로 한결 노출이 많아지는 계절,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매년 여름엔 손 끝 발 끝마다 화려한 컬러와 장식들이 형형색색 꽃을 피운다. 매년 달라지는 패션·뷰티 트렌드에 따라 손톱과 발톱의 스타일링이 달라지는 만큼 매년 그 스타일도 다양하다.

최근 몇 년 사이엔 금방 마르지 않는 일반 네일 폴리시의 단점을 보완한 젤 네일이 등장해 유행하기 시작했다.

젤 네일은 도자기를 굽는 것처럼 네일 폴리시를 바른 뒤 램프에 구워 내는 방식이다. 젤 네일 폴리시를 바른 뒤 UV·LED 램프에 넣어 30초~1분 가량 쬐어 '굽는' 큐어링 단계를 거치면 네일 폴리시가 단단하게 굳으면서 반짝이는 유리알 광택을 낸다. 때문에 너도 나도 젤 네일 폴리시는 물론 큐어링을 도와주는 LED 램프까지 구비하는 추세다.

하지만 젤 네일은 시술에 필요한 재료가 많고 제거가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단단하게 구운 네일 폴리시를 떼어내는 작업은 '속 오프(Soak Off)'라고 불리는데 그 과정은 손톱 위를 긁어내는 만큼 손톱 건강과 직결돼 있어 전문성을 요한다.

손톱 손상 없이 속 오프를 하기 위해선 젤 네일 표면을 파일로 갈아내고 젤 리무버로 충분히 적신 화장솜을 손톱 위에 올린 뒤 알루미늄 호일로 감싸 10분 간 기다린 후 푸셔로 밀어내 제거해야 한다. 억지로 젤 네일을 뜯어낼 경우 층층이 쌓인 손톱의 큐티클층이 손상을 입어 손톱이 얇아져 쉽게 찢어질 수 있다.

빠른 시술 시간은 물론, 도톰한 유리알 광택이 오래 가는 장점이 있지만 제거가 어려운 단점이 있는 젤 네일.

이번 여름, 젤 네일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당신의 생각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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