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러쉬 '멍 때리기 대회' 1등 인증샷…"심박수까지 체크"

머니투데이 스타일M 문지영 기자  |  2016.05.23 17:01  |  조회 5267
/사진= 크러쉬 인스타그램
/사진= 크러쉬 인스타그램
래퍼 크러쉬가 멍때리기 대회 1위를 차지했다.

크러쉬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심박수까지 체크한 거래요. 어쨌든 1등"이라는 글과 함께 인증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크러쉬는 1등 단상에 올라 얼떨떨한 모습을 하고 있다.

앞서 크러쉬는 서울 용산구 이촌한강공원 청보리밭일대에서 열린 '2016 한강 멍 때리기 대회'에 참여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당신의 뇌를 쉬게 하라'라는 콘셉트로 개최되는 이색 퍼포먼스 이벤트다.

이 대회의 우승 조건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심박측정기를 지닌 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시간을 보내야 했다.

이번 '멍 때리기 대회'에는 외국인을 포함해 남녀노소 70명이 출전한 가운데 크러쉬가 1위를 거뒀다.

크러쉬는 "요즘 너무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면서 뇌에 휴식을 주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아무 생각 없이 지원하게 됐다"라며 "이런 좋은 대회가 널리 알려져 많은 분들이 참가했으면 좋겠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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